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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대통령 “국민의 안전·생명 위협하면 단호히 대응할 것”

문 대통령 “국민의 안전·생명 위협하면 단호히 대응할 것”

등록 2020.06.25 22:29

유민주

  기자

성남 서울공항에서 6·25 전쟁 70주년 행사 북한 향해 “슬픈 전쟁 끝내는 노력에 나서길”

경례하는 문 대통령. 사진=연합뉴스경례하는 문 대통령. 사진=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은 25일 “우리는 평화를 원한다. 그러나 누구라도 우리 국민의 안전과 생명을 위협한다면 단호히 대응할 것”이라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경기도 성남 서울공항에서 열린 6·25 전쟁 70주년 행사에 참석했다.

이 자리에서 문 대통령은 기념사를 통해 “우리 군은 어떤 위협도 막아낼 힘이 있고, 철저한 대비태세를 갖추고 있다”며 “우리는 두 번 다시 단 한 뼘의 영토, 영해, 영공도 침탈당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문 대통령의 발언에 대해 정치권 일각에서는 “한반도에서 또 다시 전쟁이 발발하지 않도록 대비하는 자세를 갖추겠다는 의지를 강력히 밝힌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문 대통령은 이어 “우리는 전방위적으로 어떤 도발도 용납하지 않을 강한 국방력을 보유하고 있다. 굳건한 한미동맹 위에서 전시작전통제권의 전환도 빈틈없이 준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 또한 북한이 한반도 상황을 악화시키는 조치를 취할 경우 강력히 대응하겠다는 입장을 재확인한 것이로 해석된다.

문 대통령은 “우리는 전쟁을 반대한다. 남북 간 체제 경쟁은 이미 오래전에 끝났다”며 “우리의 체제를 북한에 강요할 생각도 없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우리는 끊임없이 평화를 통해 남북 상생의 길을 찾아낼 것”이라고 덧붙였다.

문 대통령은 “통일을 말하기 이전에 먼저 사이좋은 이웃이 되길 바란다. 통일을 말하려면 먼저 평화를 이뤄야 한다”고 목소리 높였다.

이에 따라 문 대통령은 북한의 태도 변화를 요청했다.

그는 “평화와 번영의 한반도는 반드시 이뤄야 할 책무이다. 8천만 겨레 모두의 숙원”이라며 “세계사에서 가장 슬픈 전쟁을 끝내기 위한 노력에 북한도 담대하게 나서주길 바란다”고 전했다.

문 대통령은 “모든 이들에게 공통된 하나의 마음은 이 땅에 두 번 다시 전쟁은 없어야 한다는 것이다. 이 오래된 전쟁을 끝내야 한다. 전쟁의 참혹함을 잊지 않는 것이 종전을 향한 첫걸음”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문 대통령은 “통일을 말하기 이전에 먼저 사이좋은 이웃이 되길 바란다”고 언급했다.

뉴스웨이 유민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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