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천문연구원에 따르면 이날 오후 3시 53분(서울 기준)부터 시작된 부분일식이 2시간 11분 정도 진행된 뒤 오후 6시 4분께 달과 태양의 거리가 멀어졌다. 이날 부분일식은 오후 5시 2분께 달이 태양의 면적 45%를 가리면서 정점에 달했다.
이번 일식은 한반도 대부분 지역에서 관찰됐지만 특수 장비가 없다면 정상적으로 보기 어려운 점을 감안해 천문연구원이나 국립과학관 등이 인터넷을 통해 실시간으로 중계했다.
우리나라에서 볼 수 있는 다음 부분일식은 10년 뒤인 오는 2030년 6월 1일이다. 물론 오는 12월에도 개기일식 현상이 벌어지지만 이 일식은 우리나라에서 볼 수 없다.
우리나라에서 관측할 수 있는 가장 가까운 미래의 개기일식은 15년 뒤인 오는 2035년 9월 2일이다. 다만 이 개기일식은 북한과 남한 최북단 등 한반도 일부 지역에서만 관측이 가능하다. 남한 지역에서는 강원 고성군 이북 통일전망대 지역 등에서만 볼 수 있다.
달이 태양의 대부분을 가려 태양의 테두리만 금반지처럼 드러나는 금환일식은 오는 2095년 11월 27일에야 관측이 가능하다.
뉴스웨이 정백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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