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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서울 교통사고 사망자 246명···전년보다 19% 감소

지난해 서울 교통사고 사망자 246명···전년보다 19% 감소

등록 2020.01.16 14:26

김소윤

  기자

10명 중 6명은 보행자···노인 사고 증가 추세

지난해 서울에서 교통사고로 246명이 숨졌다.

서울시와 서울지방경찰청은 지난해 서울 시내에서 발생한 교통사고 사망자 수가 전년보다 19.1%(58명) 줄어든 246명, 일평균 0.67명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16일 밝혔다.

서울시 교통사고 사망자 수는 1970년 집계 시작 이후 1989년 1371명으로 최고치를 기록했다가 점차 감소 추세를 보여왔다. 2015년부터는 매년 역대 최저치를 경신하고 있다.

자동차 1만대당 교통사고 사망자 수는 전년(0.96명)보다 줄어든 0.78명을 기록했다. 인구 10만명당 사망자 수도 2.4명으로 2018년(3.1명)보다 줄었다.

지역별로 보면 지난해 강서구(19명), 동대문구(15명), 서대문구(14명), 강남구(14명), 서초구(14명) 등에서 교통사고 사망자가 많았다.

차 대 사람 사고(보행자) 사망자는 전년 184명보다 22% 줄어든 144명이었다. 사망자 가운데 100명(69%)은 무단 횡단 등 보행자의 과실로 인해 사고를 당한 것으로 조사됐다.

전체 교통사고 사망자에서 보행자가 차지하는 비중은 2018년 62%에서 지난해 59%로 줄었지만, 여전히 전국 평균(38%)을 크게 웃돌았다.

지난해 만 65세 이상 고령층 사망자 수는 103명으로 전체 사망자의 42%를 차지했다. 고령층 사망자 비율은 2010년 29%에서 2015년 37%, 2018년 40%, 작년 42%로 점차 늘고 있다.

서울시는 올해 인구 10만명당 사망자 수를 2.1명, 2021년에는 1.8명 수준으로 낮춘다는 목표를 세웠다. 우선 올해 말까지 자동차 전용도로를 제외한 서울시 전체 간선도로의 제한 속도를 시속 50㎞로, 이면도로는 시속 30㎞로 낮출 계획이다.

또한 매년 횡단보도를 30곳 이상 늘리고, 횡단보도 설치가 어려운 지점에는 무단횡단 금지시설을 설치할 계획이다. 노인 교통사고 빈발지역을 대상으로 교통안전 교육도 강화한다.

운전면허를 자진 반납한 노인에게 10만원 상당의 교통카드를 지원하는 사업은 대상을 지난해 7500명에서 올해 1만명 이상으로 확대한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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