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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T ‘양자난수발생기 보안구조’ 기술, 국제표준 예비승인

SKT ‘양자난수발생기 보안구조’ 기술, 국제표준 예비승인

등록 2019.09.06 12:01

이어진

  기자

사진=SK텔레콤 제공.사진=SK텔레콤 제공.

SK텔레콤은 지난달 27일부터 5일까지 스위스 제네바에서 개최된 국제전기통신연합 전기통신표준화부문 ITU-T 회의에서 자사가 제안한 양자 난수발생기 보안구조 관련한 권고안 1건이 국제표준으로 예비승인됐다고 6일 밝혔다.

이번에 예비 승인된 표준은 회원국 간 의견 조율을 거쳐 반대의견이 없을 경우 최종 표준으로 채택될 전망이다.

SK텔레콤이 승인 받은 표준은 양자 기술을 이용해 난수의 보안성을 높이는 방법에 대한 내용이다.

현재 보안 시스템에 활용 중인 난수는 무작위한 것처럼 보이지만 실제로는 일정한 패턴을 가지고 있어, 연산 능력이 뛰어난 슈퍼 컴퓨터에 의해 해킹을 당할 위험이 있다. 이에 SK텔레콤은 양자 기술을 활용해 예측이 불가능하고 패턴이 없는 순수한 완전 난수를 만드는 방법의 표준화를 제안했다.

SK텔레콤이 정의한 양자 기술 기반 난수 생성 방법은 다양한 보안 영역에서 암호 생성의 기준으로 활용될 전망이다. 양자 난수발생기로 만든 난수를 암호로 활용하면, 아무리 연산이 빠른 슈퍼컴퓨터라도 암호를 쉽게 풀어낼 수 없기 때문이다.

SK텔레콤은 이미 자사 고객의 안전을 위해 양자 난수발생기를 적극 활용하고 있다. SK텔레콤은 올 상반기 자사의 5G, LTE 가입자 인증 서버에 양자 난수발생기를 적용했다. 단말 사용자가 통신 서비스를 이용하기 위해 반드시 거쳐야하는 인증 단계에 양자 기술을 활용한 암호를 적용해 고객의 통신 서비스의 안전성을 강화했다.

박진효 SK텔레콤 ICT기술센터장은 “이번 표준 승인은 SK텔레콤의 양자 기술력이 글로벌 톱 수준임을 인정받은 사례”라며 “SK텔레콤은 앞으로도 양자 암호 관련 글로벌 표준 개발과 생태계 확대를 위해 적극 협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뉴스웨이 이어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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