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기상청에 따르면 태풍 ‘링링’ 주말께 전남 목포 인근 서해를 지나 서해안을 따라 북상할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정확한 상륙 지역에 대해서는 예단하기 힘들다.
오는 금요일인 6일 태풍 ‘링링’은 오후 3시께 제주도 서귀포 서남서쪽 약 190㎞ 해상을 거쳐 토요일인 7일 상륙한 뒤 같은 날 오후 3시께 강원도 원산 남서쪽 약 100㎞ 육상에 있을 것으로 기상청은 내다봤다.
우리나라는 6일 오전부터 7일 오후까지 태풍의 직접적인 영향을 받을 전망이다.
기상청은 “태풍 ‘링링’이 대만 부근까지 약 29도의 고수온 해역을 지난 뒤 북상하다 상층의 공기를 끌어 올리는 힘이 강한 '상층 발산역'을 만나 더 강해진 채 우리나라에 접근할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며 “서쪽 지방과 도서 지역을 중심으로 많은 비와 강한 바람으로 인한 심각한 물적·인명 피해가 발생할 가능성이 클것으로 보이며 사전에 철저한 대비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한편 태풍 ‘링링’은 5일 오후 3시께 중심기압이 965hPa, 중심 부근 최대 풍속이 초속 37m에 이를 것으로 보인다. 강풍 반경은 320㎞에 달할 전망이다.
뉴스웨이 안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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