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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GM 말리부 부진에···부평2공장 생산량 축소 논의

한국GM 말리부 부진에···부평2공장 생산량 축소 논의

등록 2019.02.15 10:05

김정훈

  기자

사측 “효율성 제고 차원···확정 단계 아냐”

지난해 여름 사측의 법인분리 추진으로 어수선했던 한국GM 부평2공장 주변 모습. 사진=김정훈 기자지난해 여름 사측의 법인분리 추진으로 어수선했던 한국GM 부평2공장 주변 모습. 사진=김정훈 기자

한국GM이 부평2공장의 생산량을 일시적으로 줄이는 방안을 논의하고 있다. 새로 출시된 신형 말리부의 주문량이 예상보다 적어 가동률 개선이 여의치 않다고 판단해서다.

15일 한국GM은 부평2공장의 생산 물량을 줄이는 라인운영속도 변경 방안을 현재 노사가 논의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국GM 관계자는 “부평2공장의 고용 안정성을 고려하면서 공장 운영 효율성 제고를 위해 노조와 협의 중에 있는 단계여서 생산량 감축에 대해선 아직 구체적인 계획(숫자)이 나온 것은 없다”고 말했다.

부평2공장은 지난해 월 3000대가량 완성차를 조립했으나 지금은 2000대 선으로 줄어들었다. 이 때문에 주중 근무 기준으로 한 달에 절반만 가동되고 있다. 현재 말리부는 시간당 생산대수가 30대에 못 미치고 있는데 좀더 줄여야 할지 검토하고 있다는 게 회사측 설명이다.

부평2공장은 중형 세단 말리부와 소형차 아베오를 조립한다. 내수 물량에 의존하는 아베오 판매량이 많지 않아 실질적으로 말리부 위주로 생산 라인이 돌아가고 있다.

부평2공장에선 지난해 말리부 3만대가 생산됐다. 쉐보레는 지난해 12월 말리부 부분변경 모델을 출시했지만 시장 반응은 뜨겁지 않다. 지난달 국내에선 말리부 1115대가 팔렸다. 전년 동월의 1476대와 비교하면 24.5% 감소했다.

2교대로 운영되던 부평2공장은 가동률 하락에 작년 말부터 1교대 전환 근무를 시행하고 있다. 올 연말 부평1공장에서 조립하는 트랙스 물량이 2공장으로 이전되기 전까진 가동률 하락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뉴스웨이 김정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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