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전하고 검증가능하며 불가역적인 비핵화(CVID)’
김의겸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두 차례 정상회담 후 발표문에 CVID 용어가 사용된 배경에 대해 “우리 정부가 그동안 사용했던 ‘완전한 비핵화’와 실질적 의미가 다르지 않다”고 말했다.
특히 김 대변인은 “CVID는 유럽연합(EU)의 공동안보 입장이다. EU 차원에서 이미 그렇게 정리가 돼 있다. 그래서 한반도 비핵화와 관련해 한국 대통령과 얘기할 때 프랑스 등이 다른 용어를 쓰기가 어려운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다른 표현을 쓰려면 EU 차원의 협의나 승인을 사전에 거쳐야 한다. 이런 사정에 대해 프랑스가 우리 정부에 양해를 구했고, 우리 정부가 그동안 사용했던 ‘완전한 비핵화’와 실질적 의미가 다르지 않다고 생각해 유연하게 이를 받아들인 것”이라고 전했다.
뉴스웨이 유민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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