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대통령은 이날 “최대 명절인 추석 연휴가 다가왔다. 저는 유엔 참석을 위해 추석 연휴 전날 출국해 연휴 다음날 돌아올 예정이어서 추석을 국민과 함께 보낼 수 없게 됐으나, 국민들께서는 모처럼 삶의 어려움을 내려놓고 행복하고 편안한 추석을 보내시기 바란다. 제사용품의 수급과 추석 물가관리에 만전을 기해주시기 바란다”고 전했다.
그는 이어 “그러기 위해 정부가 해야 할 일이 많다. 물가관리와 함께 식품위생 대책, 재난대비 응급의료 등 안전분야와 교통 대책도 꼼꼼히 점검해달라”면서 “사고나 비상상황이 발생할 경우 즉각 대처하도록 대비 태세를 갖춰달라”라고 말했다.
특히 문 대통령은 “소상공인과 자영업자, 영세 중소기업에 자금 애로가 발생하지 않도록 명절 자금 지원대책을 차질없이 시행하고, 임금체불 단속 및 체당금 신속 지원으로 노동자들도 함께 추석을 잘 지낼 수 있도록 특별히 노력해 달라”고 강조했다.
이어 “소외된 이들은 명절 때 더 힘들고 외롭다. 우리 사회의 어두운 곳, 어려운 이들에 대해 나눔과 배려가 더 절실한 때”라며 “지자체, 복지 시설, 자원봉사단체 등과 협력해 독거 어르신, 결식아동, 시설 수용자, 노숙인 등 어려운 분들에게 따뜻한 손길이 빠짐없이 닿도록 해달라”라고 지시했다.
문 대통령은 “국민들이 해외로 향하던 발길을 국내로 돌린다면 고향과 지역경제에 큰 활력을 줄 수 있을 것”이라며 “국내 여행이 더 활성화되도록 노력해달라”고 말했다.
아울러 문 대통령은 “정부는 추석 연휴 동안 한가위 문화여행 주간을 지정, 국립박물관 미술관, 고궁, 국립공원 등 전국 문화 체험시설을 무료로 개방하고 지역 축제와 관광 프로그램을 연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준비하고 있다”고 전했다.
뉴스웨이 유민주 기자
youmin@newsway.co.kr
<저작권자 © 온라인 경제미디어 뉴스웨이 ·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