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보생명, 2030세대 알뜰 종신보험 출시

‘교보 스마트플랜 종신보험’ 판매

교보생명은 20~30대 고객이 가입할 경우 보험료가 최대 30%가량 저렴한 ‘교보 스마트플랜 종신보험’을 판매한다. 사진=교보생명

교보생명은 2030세대를 위한 알뜰형 종신보험 ‘교보 스마트플랜 종신보험’을 12일 출시했다.

이 상품은 일정기간 해지환급금을 줄인 대신 보험료를 최대 30%가량 낮춘 저해지 환급형 상품이다. 경제활동기에는 저렴한 보험료로 사망을 보장받고, 은퇴기에는 생활자금 전환으로 노후에 대비할 수 있다.

고객이 55·60·65세 중 은퇴시점을 정하면 해당 시점 10년 전까지는 해지환급금을 일반 상품 대비 30%만 적립한다. 이후 해지환급금이 매년 7%씩 10년간 단계적으로 늘어 은퇴시점에는 일반 상품과 동일해진다.

이에 따라 20~30대 고객이 가입할 경우 기존 종신보험에 비해 보험료가 약 20~30% 저렴하다. 비싼 보험료 때문에 가입을 망설였던 젊은 고객들의 요구를 반영했다.

은퇴시점까지 계약을 유지하면 그동안 쌓인 적립금의 3%를 장기유지 보너스로 추가 적립해준다.

이 같이 모인 적립금은 은퇴 이후 생활자금으로 활용할 수 있다. 사망보험금에서 최소 장례비 10%만 유지하고 나머지를 최대 20년간 생활자금으로 전환해 받게 된다.

가입 연령은 만 15세부터 50세까지이며, 보험료 추가 납입과 중도 인출이 가능하다. 주계약 1억원 이상부터 최고 3%까지 보험료 할인 혜택이 주어진다.

노중필 교보생명 상품개발팀장은 “장기 불황 속에 엄격한 소비를 원하는 고객의 마음을 얻기 위해 상품을 개발했다”며 “보험 가입 여력이 부족한 젊은층에게 가격 대비 심리적 만족을 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