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장금리 오르니 주담대 금리도↑NH농협은행이 최대 0.55%p 상승
31일 연합뉴스와 은행권에 따르면 KB국민·신한·우리·KEB하나·NH농협 등 5대 시중은행의 혼합형(5년간 고정, 이후 변동금리) 주택담보대출 금리는 1년 동안 최대 0.55%p 올랐다.
농협은행의 경우 혼합형 주택담보대출 가이드금리는 내년 1월2일 기준 3.71~4.85%다. 해당 금리가 올 1월2일 기준 3.26~4.30%였다는 점을 감안하면 최저금리는 0.45%p, 최고금리는 0.55%p 상승했다는 계산이 나온다.
농협은행은 최고 가산금리를 2.27%로 유지해왔으나 금리산정 기준이 되는 금융채 5년물 금리가 올초 2.03%에서 2.58%로 오르자 금리를 올리게 된 것으로 전해졌다.
신한은행의 1월2일자 주택대출 가이드금리는 3.68%~4.79%로 1년전보다 0.20%p 상승했다. 신한은행은 올초 2.55%던 가산금리를 네 차례 인하하면서 5월에는 2.15%까지 내렸지만 이달 22일 2.20%로 0.05% 인상한 바 있다.
이와 함께 우리은행의 1월2일 주택담보대출 가이드금리는 3.58∼4.58%로 올해보다 0.20%p 높아졌다. 하나은행은 최저금리가 0.166%p, 최고금리는 0.146%p 오른 3.495∼4.695%의 가이드금리를 적용할 예정이다.
KB국민은행은 1월2일부터 5일까지 혼합형 주택담보대출 금리를 3.65∼4.85%로 적용키로 했다. 지난해 마지막주 적용 금리인 3.41~4.71% 대비 0.14%p 오른 수치다.
이밖에 변동형 주택담보대출의 기준금리 역할을 하는 코픽스(자금조달비용지수) 금리도 1년 사이 크게 상승한 것으로 집계됐다. 전국은행연합회에 이달 15일 공시된 올 11월 신규취급액 기준 코픽스는 1.77%로 지난해 11월 기준 1.51% 대비 0.26%p 올랐다.
뉴스웨이 차재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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