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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제일제당, 3분기 영업익 2693억···전년比 10.7%↑

CJ제일제당, 3분기 영업익 2693억···전년比 10.7%↑

등록 2017.11.08 16:14

수정 2017.11.08 16:30

최홍기

  기자

누적 영업익 전년보다 8.8% 감소

CJ제일제당은 올해 3분기 영업이익이 2693억원으로 전년동기보다 10.7%증가했다고 8일 밝혔다. 같은기간 매출액은 19.9% 증가한 4조 4107억 원(대한통운 포함 연결기준)을 기록했다. 단 누적으로 봤을때 영업이익(6262억)은 전년보다 8.8%감소했다.

CJ제일제당은 3분기 전 사업부문의 매출이 성장했으며, 특히 가정간편식(HMR) 등 주력 제품군 판매 호조에 브라질 셀렉타(Selecta), 러시아 라비올로(Raviolo) 등 해외업체 인수효과가 더해진 식품부문이 전체 성장세를 견인했다고 설명했다.

또 주요 아미노산 제품의 판매가 증가한 바이오 부문 및 동남아 신규 거점을 확대한 생물자원 부문도 외형 성장에 기여했다고 부연했다. 고수익 가공식품 판매가 지속 확대되고 주요 곡물가격이 안정되며 수익성도 개선됐다는 얘기다.

회사의 주력 사업인 식품부문의 매출은 1조 5016억 원으로 전년 대비 20.7% 증가했다. 햇반이 25%, 냉동식품군이 24%씩 매출이 늘었고, 최근 출시된 HMR 주요 제품군의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두 배 이상 늘어나는 등 주력 제품군이 고르게 성장했다고 강조했다. 해외에서는 미국 만두 판매 증가가 지속되는 등 가공식품 분야의 글로벌 매출이 약 48% 가량 늘어나는 성과도 있었다.

한편, 주요 원재료 가격이 안정되고 효율이 낮은 판촉행사를 줄이는 등 비용 절감 효과로 수익성이 크게 개선돼, 전체 식품부문의 영업이익은 지난해에 비해 31%늘어난 1497억 원을 시현했다.

CJ제일제당 관계자는 “원재료 가격 안정으로 식품부문 수익성은 4분기에도 전년에 비해 개선될 것으로 예상된다”라고 설명했다.

바이오부문 매출은 대부분의 아미노산 판매량이 늘며 전년비 12% 증가한 5109억 원을 기록했다. L-메치오닌 판매량은 지난해에 비해 60% 이상 증가했고, 고수익 제품인 트립토판과 핵산, 발린의 판매량도 늘었다. 트립토판의 글로벌 판가가 상승하면서 바이오부문 영업이익은 지난해에 비해 5.8% 늘어난 421억 원을 시현했다. 라이신 이후 메치오닌과 트립토판, 알지닌과 발린 등 다양한 신제품 개발로 포트폴리오를 다각화한 것이 주효했다는 평가다.

전체 매출의 약 70% 이상이 해외에서 발생하고 있는 생물자원부문의 매출액은 5,268억 원으로 전년비 10.1% 증가해 전체 외형 성장에 기여했고, 자회사인 CJ헬스케어(제약)는 영업이익이 41% 늘어나는 성과도 있었다.

CJ제일제당은 HMR 등 가공식품 분야에서 시장 트렌드를 반영한 신제품으로 새로운 성장동력을 확보하고, 미국, 중국 시장에서의 성장과 베트남, 러시아 등 신규 시장 공략을 통해 해외 식품 매출 증가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CJ제일제당 관계자는 “앞으로도 사업구조혁신을 통한 수익성 제고와 글로벌 성장 가속화에 주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뉴스웨이 최홍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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