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05월 01일 수요일

  • 서울 15℃

  • 인천 13℃

  • 백령 10℃

  • 춘천 13℃

  • 강릉 9℃

  • 청주 15℃

  • 수원 12℃

  • 안동 12℃

  • 울릉도 12℃

  • 독도 12℃

  • 대전 13℃

  • 전주 13℃

  • 광주 13℃

  • 목포 12℃

  • 여수 16℃

  • 대구 12℃

  • 울산 13℃

  • 창원 16℃

  • 부산 14℃

  • 제주 16℃

LGU+, 수원‧대구서 또 통신장애···소비자 불만↑(종합)

LGU+, 수원‧대구서 또 통신장애···소비자 불만↑(종합)

등록 2017.10.15 16:12

이어진

  기자

기지국 장비 SW 오류 원인, 복구 완료한 달 새 2번째 통신장애, LTE 장애 시 대체제 無

사진=LG유플러스.사진=LG유플러스.

15일 새벽 수원과 대구 일부 지역 등지에서 LG유플러스의 데이터 통신망에 장애가 발생해 이용자들이 불편을 겪었다. LG유플러스는 기지국 장비 소프트웨어 오류를 원인으로 꼽았다. 3G 통신망이 없는 LG유플러스의 경우 LTE망 장애 시 대체할 수 없어 피해를 키웠다는 분석이 나온다. LG유플러스는 지난달 20일에도 데이터 통신 장애가 발생한 바 있어 이용자들의 비판을 피하기는 어려울 전망이다.

15일 LG유플러스에 따르면 이날 새벽 3시27분 수원과 대구 일부 지역에서 LTE 데이터 통신 장애가 발생해 이용자들이 불편을 겪었다. LG유플러스는 “수원과 대구 관할 일부 지역에서 무선 기지국 장비의 소프트웨어에 오류가 생겨 장애가 발생된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LG유플러스의 통신 장애는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지난달 20일에도 부산과 울산, 경남 지역에서도 통신장애가 발생했다. 당일 오후 6시10분부터 장애가 발생, 40여분만에 복구가 완료됐다. 당시에는 통신 신호를 배분하는 관리 장비에서 물리적 장애로 인해 통신장애가 발생했다.

LG유플러스의 한달 새 두차례에 걸친 통신장애가 발생하면서 그 배경에 이목이 집중된다.

업계에서는 LG유플러스가 3G 망이 없어 피해를 키웠다는 지적도 나온다. LG유플러스는 현재 2G, LTE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LTE폰의 경우 데이터를 활용한 음성통신 VoLTE 기술이 적용돼있다.

SK텔레콤과 KT의 경우 LTE망에 장애가 발생하더라도 3G망으로 대체할 수 있지만 LG유플러스는 LTE망 장애 발생 시 통신이 두절될 수 밖에 없다는 지적이다. 특히 LG유플러스의 경우 LTE 보급률이 90%를 넘어서기 때문에 LTE망 장애 발생 시 피해가 더 클 수 밖에 없다.

지난달 20일에 이어 15일 새벽에도 통신장애가 발생하면서 LG유플러스는 이용자들의 비판을 피하기 어려울 전망이다. 이날 새벽 SNS 등지에는 “더이상은 유플러스 못쓰겠다” 등의 불만글이 잇따랐다.

LG유플러스는 이날 홈페이지를 통해 "이번 장애로 피해를 본 고객에게는 약관에 따라 보상 대책을 수립하고, 확정되는 대로 공지할 계획"이라며 "불편을 드려 깊이 사과드리며, 향후 재발하지 않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뉴스웨이 이어진 기자

ad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