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 케이프투자증권에 따르면 아모레퍼시픽의 올 2분기 연결 기준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40.4% 하락한 1434억원을 기록할 전망이다. 같은 기간 매출액과 당기순이익은 각각 1조3167억원, 1330억원으로 8.8%, 31% 감소할 것으로 내다봤다.
중국인 관광객 수가 여전히 60%대의 마이너스 성장을 보임에 따라 면세 매출도 전년 대비 50% 이상 줄어들 것이라는 분석이다.
강수민 케이프투자증권 연구원은 “면세점의 고정비를 다른 채널들이 나눠 부담하게 됨에 따라 채널별 영업이익률(OPM)도 전체적으로 낮아진 상황이다”라며 “아리따움, 방판, 디지털 채널의 OPM을 전분기 대비 2~3%씩 낮게 추정했다”고 밝혔다.
반면 중국 현지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20% 성장할 것으로 추정했다.
강 연구원은 “1~2선 도시에 거주하는 소비자들은 정치와는 큰 연관 없이 개인적인 선호에 따른 소비를 하는 경향이 있다”며 “해당 지역에 침투율이 높은 설화수, 이니스프리, 에뛰드와 같은 브랜드들은 두 자릿수 성장세를 회복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뉴스웨이 이승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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