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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투협, 신평사 역량평가 “한기평 ‘정확’·한신평 ‘안정’”

금투협, 신평사 역량평가 “한기평 ‘정확’·한신평 ‘안정’”

등록 2017.05.22 14:02

이승재

  기자

2017년도 신용평가회사 역량평가 결과. 자료=금융투자협회 제공2017년도 신용평가회사 역량평가 결과. 자료=금융투자협회 제공

신용평가회사에 대한 역량 평가 결과 한국기업평가는 신용등급의 정확성 부문의 점수가 높고 한국신용평가는 안정성 부문에서 우수한 평가를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NICE신용평가의 경우 예측지표의 유용성 부문에서 장점을 보였다.

23일 한국금융투자협회는 신용평가회사 역량평가 평가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2017년도 신용평가회사 역량평가’ 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평가는 신용등급의 정확성, 안정성과 예측지표의 유용성 부문 등 총 3개로 나눠 진행했다. 평가방법은 평가지표를 점수화하는 정량평가(70%)와 시장 전문가 대상 설문조사인 정성평가(30%)로 구성했다.

부문별 세부 평가 내역을 살펴보면 한국기업평가가 신용등급의 정확성 부문에서 정량·정성평가 모두 가장 우수한 점수를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우선 정량평가 결과 한국기업평가는 투자등급 부여 후 일정 기간 이내에 부도가 발생한 비율이 전반적으로 타사 대비 낮아 가장 우수했다. 최근 10년간 주요 신용평가사 세 곳의 3년 차 평균누적부도율은 A등급의 경우 1.8%로 한기평(1.1%), 한국신용평가(1.9%), NICE신용평가(2.3%) 순이다.

정성평가 결과에서도 한기평은 ‘부도기업 신용평가 정확성’, ‘등급 차이 발생 기업 신용등급 적정성’ 등에서 타사 대비 높은 점수를 받았다.

신용등급의 안정성 부문은 한신평이 정량·정성평가 모두 가장 우수한 것으로 조사됐다. 정량평가 결과 한신평은 연중 3단계(notch) 이상의 급격한 신용등급 하향을 의미하는 ‘하향 LRC(Large Rating Change)비율’이 최근 3개년 평균 0.64%로 타사 대비 낮았다. 한기평과 NICE신평은 각각 0.79%, 0.74%로 집계됐다.

한신평은 정성평가 결과에서도 ‘등급유지, 등급변동 및 등급 반전의 적정성’ 모든 항목에서 가장 높은 점수를 받았다.

NICE신평은 예측지표의 유용성 부문 정량평가에서 가장 우수한 점수를 받았다. 특히 신용등급 예측지표와 실제 신용등급 변동 방향 간 일치비율이 최근 3개년 평균 63.86%로 가장 높았다. 한기평과 한신평의 경우 각각 60.96%, 58.79%였다. 정성평가에서는 ‘예측지표 제도 운영의 적정성’에서 가장 높은 점수를 받은 한신평이 우수한 것으로 평가됐다.

각 부문별 평가와는 별도로 신용평가회사의 소통노력, 분석 보고서 등 제공정보의 유용성에 대한 설문조사에서는 한신평의 점수가 가장 높았다.

김필규 평가위원장은 “유의미한 분석을 위해서는 평가결과가 좀 더 누적될 필요는 있으나 이번 역량평가 결과가 각 신용평가회사에 대한 시장 평판을 잘 반영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며 “각 신용평가회사가 이번 평가결과에 나타난 자사의 취약 부분에 대해 지속적으로 개선해 나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뉴스웨이 이승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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