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돼지흥분제’는 돼지의 교미를 촉진하기 위해 투여하는 동물용 의약품입니다. 교미를 위해 흥분을 유도하기 때문에 사람에게도 통할 것이라는 이야기가 떠도는데 이는 사실이 아닙니다.
특히 과거에 사용되던 돼지흥분제에는 ‘요힘빈’이라는 성분이 들어가 있었던 것으로 알려져 있는데요. 한때 사람의 발기부전 치료제로 이용된 경우도 있었으나 부작용 때문에 사용을 금지하고 있습니다.
요힘빈을 사람에게 투여할 경우 환각, 빈맥, 심방세동, 고혈압 등 부작용 우려가 있습니다. 또한 과다 복용하면 정신을 잃거나 사망에 이를 수 있습니다.
이에 식품의약품안전처에서는 요힘빈을 유해물질로 지정해 관리하고 있으며, 최근에는 돼지흥분제에조차 요힘빈이 들어가지 않습니다.
이런 약물을 사람에게 사용하는 것은 엄연한 범죄행위입니다. 정해진 용도로만 사용하세요.

뉴스웨이 이석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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