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존, 中 골프 시장 공략

진잉그룹과 MOU 체결

하반기 합자법인 설립 진행

김영찬 골프존유원그룹 회장(앞줄 왼쪽)과 왕헝 진잉그룹 회장이 지난 10일 중국 남경 진잉그룹 본사에서 열린 ‘골프존유원그룹-중국 진잉그룹 중국 골프 시장 활성화 및 합자법인 설립 위한 MOU’ 체결식에서 업무제휴 협약서에 서명 후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골프존 제공

골프존유원그룹이 중국 진잉그룹과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본격적인 해외 시장 공략에 나선다.

11일 골프존유원그룹은 지난 10일 중국 남경시 진잉그룹 본사에서 김영찬 회장과 왕헝 진잉그룹 회장 등 양사 임직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골프 시장 활성화 및 합자법인 설립 관련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진잉그룹은 중국 남경 및 강소성, 상해를 중심으로 28개의 대형 라이프스타일센터 및 백화점과 17개 마트, 6개의 호텔을 운영하는 그룹으로 중국 500대 기업에 속한다.

양사는 올해 상반기에 본 계약을 체결하고 하반기에 합자법인 설립 절차를 밟아 중국의 골프 시장 활성화를 위한 사업을 본격화할 계획이다.

이번 협약에는 ▲스크린골프 제품 판매·설치·운영 등 시뮬레이터 부문 ▲골프 시스템·웹·모바일·앱 등 인프라 서비스 ▲골프용품·의류 등 유통 ▲골프장 및 골프연습장 운영 등에 관한 내용이 담겼다.

골프존유원그룹은 250만여명에 달하는 진잉그룹의 VIP 고객을 대상으로 골프 관련 다양한 마케팅을 진행한다는 방침이다. 또 골프시뮬레이터 쇼룸, 레슨 스튜디오과 같은 공간 비즈니스 사업을 진잉그룹의 대형 라이프스타일센터에 입점시키는 등 중국 골프 시장 활성화를 위한 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골프존 관계자는 “진잉그룹과의 MOU를 통해 양사의 시너지가 극대화될 것이라 기대하고 있다”며 “중국 내 독보적인 유통망을 확보하고 스크린스포츠 시뮬레이터의 독보적인 기술력과 한국의 스크린스포츠 문화 등을 중국에 전파해 현지화를 성사시킬 것”이라고 밝혔다.

김영찬 골프존유원그룹 회장은 “골프존유원그룹은 진잉그룹의 강력한 브랜드 평판과 비즈니스 네트워크를 통해 현재 성장 잠재력이 풍부한 중국 골프 시장 공략에 적극적으로 나설 것”이라며 “향후 제품 및 서비스 개발, 고객 관리, 마케팅, 네트워크 영업 등 전방위적인 업무 교류를 통해 글로벌 브랜드의 전진기지인 중국에서 골프존유원그룹의 브랜드 세계화를 이뤄나가고 향후 중국 골프 시장의 부흥을 이끌어내고 수익을 창출하는 데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