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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과학대 물리치료과, 청소년 위한 진로직업 멘토링

대구과학대 물리치료과, 청소년 위한 진로직업 멘토링

등록 2016.11.17 09:02

최태욱

  기자

대구과학대학교 물리치료과 학생들과 대구중장기청소년쉼터에서 사회복귀를 위해 자립을 준비하고 있는 청소년들이 학과 실습실에서 멘토링 시간을 보내고 있다.대구과학대학교 물리치료과 학생들과 대구중장기청소년쉼터에서 사회복귀를 위해 자립을 준비하고 있는 청소년들이 학과 실습실에서 멘토링 시간을 보내고 있다.

지역 대학생들이 사회복귀를 위해 자립을 준비하고 있는 청소년을 위한 재능기부 활동을 하고 있어 감동을 주고 있다.

대구과학대학교(총장 박준)는 대학 물리치료과 학생들이 대구중장기청소년쉼터에서 사회복귀를 위해 자립을 준비하고 있는 청소년에게 진로직업 멘토 활동을 하고 있다고 16일 밝혔다.

대구중장기청소년쉼터는 청소년 복지시설로써 가출청소년에 대해 가정과 학교, 사회로 복귀해 생활할 수 있도록 일정기간 보호하면서 상담, 주거, 자립 등을 지원하는 시설이다. 이곳에서 생활하고 있는 청소년 중 2명이 물리치료 직업에 대해 관심을 가지고 멘토링을 대구과학대 물리치료과에 요청해 왔다.

현재 안모(19)군은 운동을 하다 다쳐 병원에서 치료를 받으면서 물리치료에 관심을 가지게 됐으며, 정모(17)군은 고정적인 자세와 불균형적인 식사습관으로 인해 척추구조가 많이 변형되면서 지원하게 됐다.

대구과학대 물리치료과 변보균 학생 등 4명은 대상 청소년과 매월 2회 이상 수요일을 정기 만남일로 정해 학과 실습실에서 물리치료에 관한 상세한 설명과 체험시간을 같이 하고 있다.

정모 군은 “공부는 하고 싶은 데, 학업능률이 오르지 않고 그러다 보니 다른 일에도 의욕이 생기지 않았다”며 “대학생 형들과 교수님들이 친근하게 대해줘 멘토링 시간이 항상 기다려진다”고 말했다.

멘토 역할을 하고 있는 물리치료과 변보균 씨는 “처음에는 잘 할 수 있을까 하고 많이 걱정했는데, 친동생처럼 잘 따라줘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있다”고 말했다.

물리치료과 최석주 학과장은 “가족의 무관심과 학대 등으로 가출을 하거나 조그마한 실수로 소년원을 다녀온 청소년들이 의외로 많다”며 “이들이 사회에 복귀해 잘 적응할 수 있도록 우리 모두가 디딤돌 역할을 했으면 한다”고 말했다.

대구 최태욱 기자 tasigi72@naver.com


뉴스웨이 최태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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