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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휴대폰 수출 33.8% 급감···리콜·경쟁심화 영향

9월 휴대폰 수출 33.8% 급감···리콜·경쟁심화 영향

등록 2016.10.13 11:00

현상철

  기자

ICT 수출 1년째 마이너스 행진

표 = 산업부 제공표 = 산업부 제공

9월 휴대폰 수출이 33.8% 급감했다. 글로벌 경쟁이 심화되는 가운데, 삼성전자의 갤럭시 노트7 리콜사태까지 겹친 영향이다. 전체 ICT 수출도 1년째 마이너스 행진이 이어지고 있다.

13일 산업통상자원부가 발표한 9월 ICT 수출입동향을 보면, 지난달 ICT 수출은 145억3000만 달러로 지난해 같은 달과 비교해 8.5% 감소했다. 반도체·디스플레이·휴대폰 등 주력 수출품목이 모두 떨어졌기 때문이다. 지난해 10월(-1.6%) 이후 12개월째 뒷걸음질 치고 있다.

휴대폰 수출은 18억7000만 달러로 지난해보다 33.8% 감소했다. 감소세는 올해 4월(-7.9%)부터 지속되고 있다. 스마트폰 같은 완제품도 5월 -26.5%, 6월 -36.4%, 7월 -38.9%, 8월 -29.3%에서 9월 -44.8%를 기록, 성적이 더 부진해졌다.

완제품과 부분품의 해외생산이 확대되고, 글로벌 경쟁이 심화되는 가운데, 갤노트7 리콜 영향을 받아 감소폭이 확대된 것으로 보인다.

반도체 수출은 57억 달러로 2.6% 감소했다. 8월 반등에 성공한 반도체는 역대 최대 2번째 실적을 달성한 지난해 9월의 기저효과로 한 달 만에 다시 마이너스로 돌아섰다. 디스플레이는 25억7000만 달러로 3.9% 떨어졌지만, OLED 수요 확대와 패널 단가 회복 등으로 지난해 7월(1%) 이후 15개월 만에 최소 감소율을 기록했다.

지역별로 보면 최대 수출국인 중국(홍콩 포함)은 78억 달러로 지난해 같은 달과 비교해 11.1% 감소, 10개월 연속 감소세가 이어졌다. 수출액 기준으로는 올해 최대치다. 현지 로컬업체와의 경쟁 심화로 휴대폰은 41%나 떨어졌다.

미국은 14억8000만 달러로 2.8% 증가해 4개월 만에 반등했지만, EU는 7억6000만 달러로 22.9% 감소했다. 휴대폰 수출은 각각 30.6%, 68.2% 감소했다.

9월 ICT 수입은 73억4000만 달러로 지난해보다 5.7% 감소했다. 무역수지는 71억9000만 달러 흑자를 기록했다.

세종=현상철 기자 hsc329@

뉴스웨이 현상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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