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장시황]코스피 2020선 목전···기관·외국인 쌍끌이

기관의 강한 매수에 상승출발한 코스피가 2020선을 목전에 두고 있다. 25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보다 8.48포인트(0.41%) 뛴 2018.82을 기록하고 있다.

지난 12일부터 8거래일간 매도세를 보이던 기관이 이틀 째 사자에 나서며 지수 상승을 이끌고 있다. 9시 10분 현재 금융투자를 중심으로 한 기관은 137억원의 순매수를 보이고 있다. 외국인도 초반 매도세를 보이다 매수세로 전환 21억원을 사들이고 있다.

반면 개인은 홀로 203억원을 매도 중이다. 뉴욕 주요 증시가 미국 경제지표 호조와 실적의 긍정적 기대감으로 인해 신기록 경신 랠리를 이어가며 글로벌 훈풍을 불러일으키는 것으로 풀이된다.

업종 별 지수는 철강금속(0.61%)을 제외한 모든 종목이 상승세다. 특히 증권이 2.10%로 가장 높은 상승률을 보이고 있다. 그 뒤로 기계(0.85%), 금융업(0.86%), 건설업(0.85%), 운수장비(0.84%), 기계(0.80%), 음식료업(0.73%) 등이 뒤를 잇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주도 현대모비스(0.76%)을 제외하고 모두 강세를 보이고 있다. 시가총액 1위인 삼성은 전일보다 2000원(0.13%) 뛴 151만8000원을 기록 중이다. 한국전력(1.15%), 현대차(1.55%), 삼성전자우선주(0.49%), 삼성물산(0.37%), 아모레퍼시픽(0.60%), SK하이닉스(1.09%), 네이버(0.57%), 삼성생명(0.61%) 등도 올랐다.

한편 같은 시간 코스닥 지수는 전일 대비 1.78포인트(0.25%) 뛴 709.43으로 거래되고 있다.

장가람 기자 ja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