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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스터-국수의 신’, 조재현이 보여주는 악인의 진면목

‘마스터-국수의 신’, 조재현이 보여주는 악인의 진면목

등록 2016.05.13 07:57

금아라

  기자

조재현, 사진=KBS 캡쳐조재현, 사진=KBS 캡쳐

조재현이 회를 거듭할수록 예측 불가능한 악인의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지난 12일 오후 방송된 KBS2 수목드라마 '마스터-국수의 신' (극본 채승대, 연출 김종연, 임세준)에서 김길도(조재현 분)은 궁락원에 들어가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김다해(공승연 분)을 협박했고 자신이 식물인간으로 만든 장인 고대천(최종원 분)에도 모진 말을 쏟아냈다.

먼저 김길도는 김다해를 납치, "궁락원에 들어오려는 거 하지마. 그 때 일 잊던가 아니면 잊어버리는 척이라도 해. 그렇지 않으며 내 인심이 그때 같지 않을 거야"라고 협박하며 김다해가 그간 간직해온 엄마의 유품인 옷을 태워버렸다. 김길도가 김다해 엄마를 죽인 사실을 암시한 것.

또한 김길도는 장인 고대천의 지장을 이용하면서 "좀 뻗대고 으스대되면서 살아도 되지 않겠나. 재단 법인 하나 설립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여기있는 더러운 놈들 다 가면 하나씩 장만해 놓고 살던데 나도 가면하나 쓰려고 한다"며 "난 적어도 국수장이로 살다 죽지는 않을 거다. 국수가 뭐라고 거기에 인생을 갖다 바칩니까"라고 잔인해 보이는 웃음을 지으며 덧붙였다.

이처럼 조재현은 매회 완벽한 악인의 모습으로 시청자들의 시선을 끌고 있다. 조재현이 아니면 상상하기 힘든 김길도의 모습을 잘 보여주고 있는 것. 그야말로 악의 결정체라 불릴 수 있을 만큼의 연기내공을 뽐내 시청자들의 감탄을 사고 있다.

금아라 기자 karatan5@

뉴스웨이 금아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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