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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알던 이성계가 아니었다··· ‘육룡’ 천호진, 새로운 접근 신선해

우리가 알던 이성계가 아니었다··· ‘육룡’ 천호진, 새로운 접근 신선해

등록 2016.03.22 13:50

홍미경

  기자

천호진이 풀어낸 이성계가 많은 시청자들의 마음을 사로 잡았다/ 사진= SBS '육룡이 나르샤' 영상캡처천호진이 풀어낸 이성계가 많은 시청자들의 마음을 사로 잡았다/ 사진= SBS '육룡이 나르샤' 영상캡처


천호진이 풀어낸 이성계가 많은 시청자들의 마음을 사로 잡았다.

SBS 월화드라마 ‘육룡이 나르샤’ (김영현 박상연 극본, 신경수 연출)가 오늘(22일) 마지막 방송을 앞둔 가운데 천호진이 풀어낸 이성계의 일대기가 다시금 화제를 모으고 있다.

50부작이라는 긴 호흡 동안 불패의 무장, 백발백중의 신궁, 의리에 살고 의리에 죽는 호걸 이성계를 그려냈던 천호진, 그리고 그의 연기는 단연 독보적이었다.

천호진은 첫 회에서 '아버지처럼 잔트가르가 되어 전쟁터를 누비고 싶다'는 어린 방원(남다름 분) 앞에서 배신자를 단칼에 참수하는 냉정한 모습을 보이며 카리스마를 뽐냈다.

후에 방원(유아인 분)이 성장해 순군부에 추포 되었을 때는 이인겸을 찾아가 아들을 풀어달라고 단도직입적으로 요구하며 ‘자신은 초주지가(주인을 문 개의 가문)의 개가 아니라 새끼 잃은 호랑이 일뿐’ 이라 말해 진한 부성애를 드러내기도 했다.

또 자신의 가족과 군사들을 지키기 위해 ‘위화도 회군’을 결심하는 장면에서는 강인한 의지를 드러내며 장군 이성계의 위엄을 다시 한번 각인 시키기도 했다.

무인출신 이성계가 조선을 건국하기 까지, ‘육룡이 나르샤’ 속 이성계는 우리가 알고 있는 힘 있고 완벽하기만 한 인물은 아니었다.

‘육룡이 나르샤’ 는 극 초반 이성계에게 초주지가 라는 새로운 픽션이자 트라우마를 불어넣었고, 천호진은 이성계의 심리를 고스란히 담아 이성계의 강인함과 인간적 고뇌를 동시에 표현해내며 ‘천호진 표 이성계’를 탄생 시켜 그간 많은 시청자들의 찬사와 큰 사랑을 받았다.

동시간대 드라마 시청률 1위를 달리며 독보적인 행진을 이뤄왔던 ‘육룡이 나르샤’는 총 50부작으로 마지막 회를 남기고 있다. 이방원이 왕자의 난을 일으키며 세자마저 무참히 살해한 가운데, 이성계는 선위 의지를 밝히면서 마지막이 어떻게 장식될지 시청자들의 궁금증을 자극하고 있다.

‘육룡이 나르샤’는 22일 마지막 방송을 앞두고 있다.

홍미경 뉴미디어부장 mkhong@

뉴스웨이 홍미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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