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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금융기관 효율성 세계1위

한국 금융기관 효율성 세계1위

등록 2016.03.17 08:06

박종준

  기자

IMF, 183개국 금융발전수준 평가 보고서발전·시장 지수도 선진국 평균보다 높아

한국 금융기관 효율성 세계1위 기사의 사진


“우리나라 금융산업 수준이 아프리카 빈국 우간다 수준이라고? 천만에!” 우리나라 금융산업의 경쟁력이 지난해 세계경제포럼 발표와는 달리 세계 6위권의 선진국 수준이라는 조사결과가 나와 눈길을 끌고 있다.

한국은행(이하 한은)은 17일 ‘IMF 금융발전지수를 이용한 우리나라 금융발전 수준 평가’ 보고서를 통해 우리나라의 금융발전지수는 0.854로 조사대상 183개 국가 중 6위”라고 밝혔다.

이번 조사 결과는 지난해 9월, 세계경제포럼(WEF)의 국가경쟁력 평가에서 금융시장이 87위로 우간다, 베트남보다 못하다는 발표를 뒤집는다.

한은에 따르면 우리나라의 금융산업 수준은 신흥시장국 평균(0.328)보다 월등히 높을 뿐 아니라 선진국 평균(0.718)에 비해서도 상당히 높은 수준으로 나타났다.

이 중 금융기관 발전지수(0.789)는 16위로 선진국 평균(0.783)과 비슷한 수준이고, 금융시장 발전지수(0.902)는 2위로 선진국 평균(0.640)을 큰 폭 상회했다.

우리나라의 금융기관 발전 수준은 심도, 접근성, 효율성 등 모든 측면에서 선진국 수준에 필적할 만하다는 게 한은의 분석이다.

실제로 금융기관 심도지수는 선진국 수준(0.712)을 소폭 상회하는 0.724로 전체 17위
, 금융기관 접근성지수는 선진국 수준(0.732)을 소폭 하회하는 0.700으로 전체 28위를 기록했다.

금융기관 효율성지수는 선진국 수준(0.659)을 상회하는 0.711로 전체 11위로 우리나라의 금융시장 발전 수준은 심도, 접근성, 효율성 등 모든 측면에서 선진국 수준보다 높았다.

금융시장 효율성지수도 선진국 수준(0.534)을 상회하는 1.000으로 전체 1위에 올랐다.

IMF의 최근 연구결과에 따르면 국제비교가 가능한 객관적인 지표를 광범위하게 이용하여 183개국의 금융발전 수준을 평가한 결과 우리나라는 조사대상 국가 중 6위로 최상위권인 것으로 나타났다는 게 한은의 전언이다.

금융기관 발전지수는 16위, 금융시장 발전지수는 2위 기록했기 때문이다.

한은은 “우리나라 금융부문은 금융기관과 금융시장 모두 심도, 접근성 및 효율성 에서 선진국에 상응하는 수준”이라고 평가했다.

다만 한은은 “새로운 금융발전지수에도 한계점이 내재돼 있으므로 우리나라 금융발전 수준이 과대평가되었을 가능성에 대해서는 유의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박종준 기자 junpark@

뉴스웨이 박종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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