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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례신도시 전셋값 급락··· 3.3㎡당 224만원 빠져

위례신도시 전셋값 급락··· 3.3㎡당 224만원 빠져

등록 2016.01.20 11:04

신수정

  기자

아파트 입주 물량 늘면서 분양권 프리미엄도 동반 하락

위례신도시 현장 전경(출처=뉴스웨이 DB)위례신도시 현장 전경(출처=뉴스웨이 DB)


대부분의 신도시의 전세가가 우상향곡선을 그리고 있는 반면 위례신도시의 3.3㎡당 전세가격이 200만원 이상 떨어지면서 분양권 웃돈마저 끌어내리고 있다.

20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지난달 기준으로 위례신도시의 전세가격은 3.3㎡당 약 1131만원이다. 가장 높은 전세가를 기록했던 지난 9월에 비해 3.3㎡당 약 224만원 급락했다.

전세가격 하락은 최근 아파트입주가 시작되면서 물량이 많아졌고 신도시 내 기반시설 공사가 예정대로 진행되지 않아 전세 입주 수요가 부족하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문제는 이러한 전셋값 급락이 매매가와 분양권 웃돈까지 끌어내리고 있다는 점이다.
일부 투자자의 경우 전셋값이 약세를 보이자 잔금 납부 전에 분양권을 포기하는 사례도 심심찮게 볼 수 있다고 전했다.

위례 신도시 인근 부동산 중개업자는 “전세가격이 인근 지역보다 비싸게 형성돼있는것에 반해 인프라가 예정대로 구축되지 않아 전세수요자들이 고민하고 있는 것 같다. 전세도 남아도니 분양권 웃돈(프리미엄)도 자연스럽게 빠져 급매를 선택하는 분도 있다”고 설명했다.

심교언 건국대 부동산학과 교수는 “입주물량이 늘어나 전세공급이 증가한 것이 영향을 미쳤다. 강남 재건축 이주수요가 존재해 전셋값이 지속적으로 하락하진 않겠지만 위례신도시 인근에 있는 하남 미사지구, 감일지구 등에도 입주 예정물량이 잡혀 있어 몇년동안 전셋값 반등은 어려울 듯 하다”고 말했다.

장재현 리얼투데이 리서치팀장은 “입주가 몰리면서 전세가격이 조정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며 “그러나 입지 등의 조건을 볼때 이러한 전세가 하락 현상이 계속될 것으로 보이진 않는다”고 밝혔다.



신수정 기자 christy@

뉴스웨이 신수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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