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11월 시중통화량 2244조원···증가폭은 13개월 만에 최저

전월대비 0.4% 증가에 그쳐

자료출처=한국은행

시중통화량 증가율이 7%대로 하락했다.

한국은행이 13일 발표한 ‘11월 중 통화 및 유동성’을 보면 지난해 11월 시중통화량(M2)은 평균잔액 기준 2244조3000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월대비 0.4%,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서는 7.7% 증가한 것이다. 또 2014년 10월(7.5%)이후 13개월 만에 최저치다.

경제주체별로는 가계가 전달에 비해 3조5000억원 늘었다.

금융상품별로는 2년미만 정기예적금은 전달에 비해 4조1000억원원, 요구불예금은 2조6000억원 증가했다.

또 수시입출식 저축성예금은 2조6000억원 늘었으나 MMF는 4조원 줄었다.

이밖에 협의 통화(M1·현금 및 결제성예금)는 전년 동월 대비 20.6%, 금융기관 유동성 지표(Lf)와 국채와 회사채 등을 포함하는 광의 유동성 지표 L(말잔)은 각각 같은 기간 9.2%, 7.8%씩 늘었다.

박종준 기자 junpar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