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원 현대증권 연구원은 8일 “삼성전기는 3분기 매출 1.7조원, 영업이익 964억원으로 시장 컨센서스 영업이익 910억원을 상회할 전망”이라며 “이는 고부가 MLCC 수요증가로 LCR 부문의 실적호전이 지속되고, 신제품 효과에 따른 ACI(기판) 사업부의 흑자전환이 기대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삼성전기는 고객기반 다변화에 따른 삼성전자 매출의존도 축소와 선택과 집중의 사업구조 (MLCC, 카메라모듈, 기판) 재편 등으로 향후 이익변동성 완화로 실적연착륙 (4분기 추정 영업이익 783억원, 127%YoY)이 가능할 것”이라며 “특히 3분기 말 기준 중국향 매출비중은 16%로 전년대비 2배 확대되고 올해 말 20%, 내년 말 30%에 근접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김 연구원은 “구조조정을 통해 선택, 집중의 사업전략 및 원가, 비용구조의 슬림화에 성공한 삼성전기는 글로벌 보급형 스마트 폰 출하증가에도 불구하고 하드웨어 사양의 상향 평준화 추세로 고부가 부품 수요증가에 따른 이익 레버리지 확대가 예상되고, 잠재 성장성이 높은 신규사업 (삼성페이, 전장부품)과 M&A를 통한 중장기 성장성을 확보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아연 기자 csdie@
뉴스웨이 김아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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