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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고래호 실종자 수색 기상 악화로 난항

돌고래호 실종자 수색 기상 악화로 난항

등록 2015.09.08 18:42

이어진

  기자

해경 함정과 고속단정 등이 8일 오전 제주 추자도 추자교 인근 해안에서 돌고래호 실종자를 수색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해경 함정과 고속단정 등이 8일 오전 제주 추자도 추자교 인근 해안에서 돌고래호 실종자를 수색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돌고래호 전복사고 나흘째인 8일 오후부터 기상상황이 악화되면서 실종자 수색에 어려움이 예상된다.

제주해양경비안전서에 따르면 이날 수색에는 해경 함정 25척, 해군 함정 5척, 관공선 9척, 항공기 7대가 동원됐다. 인근 해역 지리에 밝은 추자도 어선도 추가 투입됐다.

실종자 시신 여러 구가 해안 부근에서 발견됨에 따라 육상에서도 추자면사무소 공무원, 경찰, 소방, 주민 등 100여명이 추자도 해안 곳곳을 수색하고 있다. 해경은 또한 실종자 수중 표류 가능성에 대비해 이날 저녁부터 저인망어선 16척을 동원, 추자도 근해 해저를 수색하기로 했다.

추자도 해역을 포함한 남해 서부 서쪽 먼바다에 이날 오후부터 바람이 초속 10∼16m로 강해지고 바다의 물결도 2∼4m 높이로 매우 높아지면서 수색은 이날이 고비가 될 전망이다.

이런 날씨는 10일까지 지속될 것으로 예상돼 실종자 수색이 더욱 어려워질 가능성도 높은 것으로 보인다.

수색 범위는 점차 넓어지고 있다. 추자도 해역에는 물살이 빠르고, 조류도 수시로 바뀌기 때문에 실종자가 어디로 떠내려갔을지 짐작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해경은 해상 날씨만 좋다면 내일(9일)이라도 인양 작업을 진행하겠다는 입장이다. 다만, 오는 10일까지 해상에 물결이 매우 높게 일고 바람도 강하게 불 것으로 예보됨에 따라 인양은 해상 기상이 다소 좋아지는 오는 11일은 돼야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이어진 기자 lej@

뉴스웨이 이어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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