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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사들 ‘알짜 땅’ 선점 불 붙었다···희소가치 높은 도시개발사업 인기

건설사들 ‘알짜 땅’ 선점 불 붙었다···희소가치 높은 도시개발사업 인기

등록 2015.08.31 17:00

뉴스팀

  기자

전주 에코시티 조감도전주 에코시티 조감도


건설업계에 '돈 되는 땅'을 찾기 위한 경쟁이 치열하게 벌어지고 있다.

정부가 오는 2017년까지 대규모 공공택지를 개발하지 않기로 발표한 데 이어, 올 하반기에는 공공택지 조성의 근거가 되는 '택지개발촉진법'을 아예 폐지할 방침이기 때문이다.

건설사들의 알짜 땅 확보 열기는 공동주택용지 분양에서도 확인 할 수 있다.

지난 26일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실시한 울산 송정지구 공동주택용지 7개 필지에 대한 청약 신청 결과, 총 5,303개 업체가 참여해 평균 757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이날 용지 매각 신청에 몰린 예약금만 해도 16조원이 넘는다.

공공주택용지 경쟁률이 번번히 수백대 1을 넘어서고, 대규모 아파트를 조성할 수 있는 토지 확보가 '하늘의 별 따기'가 되면서 최근 건설사들의 관심이 지방 도시개발사업에 쏠리고 있다.

가장 대표적인 곳으로 전주 에코시티 개발 사업을 꼽을 수 있다.

옛 35사단 부지인 전주 송천동 일대 199만여㎡ 부지에 주거와 교통, 휴식, 교육, 자연 등이 조화를 이루는 주거특화 생태신도시로 조성되는 '에코시티'는 2020년 개발 완료 목표로 추진 중이다.

에코시티 조성 사업은 전주시가 시행하며, 민자유치시행협약 체결로 민간 자본을 유치해 기부대양여 방식으로 부대 이전이 추진됐다. 부지 개발은 전주시 유일의 민간협약 도시개발 프로젝트로 추진돼 도시개발법에 의한 혼용방식(구역 미분할)으로 개발된다.

민자유치시행협약자인 ㈜에코시티는 태영건설, 포스코건설, 한백종합건설, KCC건설, 상명건설, 부강건설, 성전건설 등 7개사가 설립한 특수목적회사(SPC) 이다.

주거특화 생태신도시로 개발되는 에코시티는 전주 덕진구호성동, 송천동, 전미동 일원 199만9,541㎡에 1만3,161가구, 3만2,903명을 수용할 수 있는 규모로 조성된다. 주거시설은 물론 판매시설, 호텔, 공공청사, 유치원 2개소를 비롯한 초?중?고교 6개소가 계획돼있어 원스톱 라이프가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올 가을부터 태영건설과 포스코건설, 한백종합건설(시공사 GS건설) 등 대형 건설사들이 줄줄이 공동주택을 공급할 예정이어서 눈길을 끈다.

오는 10월, 태영건설(4?5BL에서 720가구, 662가구)은 '데시앙' 아파트를 선보일 예정이며, 포스코건설(1BL 724가구)과 한백종합건설(GS건설 시공, 6BL 640가구)도 비슷한 시기에 공급에 나설 예정이다.

2016년 상반기에는 KCC건설과 상명건설(시공사 포스코건설)이 1,600여 가구를 추가로 공급할 예정이어서 에코시티 조성에 가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천마산, 건지산, 소양천, 전주천 등 천혜의 자연 환경으로 둘러 쌓인 '에코시티'는 개발구역 내 근린공원과 맞닿아 있는 백석저수지와 세병호, 화정소류지 등 친환경 수변 공간을 적극 활용해 센트럴파크와 천년공원 등 크고 작은 공원들을 도시 곳곳에 배치할 계획이다.

특히, 에코시티 내 다양한 테마 공원들의 총 면적은전주시 관광 명소인 덕진공원(148,761㎡)보다 2.5배 넓은 371,440㎡에 달해 전주시를 대표하는 또 하나의 랜드마크로 자리매김 할 것으로 예상된다.

사통팔달의 교통 환경도 눈길을 끈다. 호남고속도로 전주 IC와 순천완주고속도로? 익산포항고속도로 완주 IC, 전주역(KTX) 등이 인접해 군산과 익산, 완주 등 인근 도시는 물론수도권과 충청권, 영남권 등도 빠르게 이동할 수 있다.

특히 사업지를 관통하는 과학로를 이용하면 완주산업단지까지 차로 10분 내에 도착할 수 있으며, 230개 업체, 1만1326명이 근무하는 전주시 주요 산업단지(4개)도 인접해 편리한 출퇴근이 가능하다.

뉴스팀 pressdot@

뉴스웨이 뉴스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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