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가고시마현 남쪽 화산 폭발···연기 9000m까지 치솟아(종합)

일본 가고시마현 남쪽에 위치한 섬인 구치노에라부지마 산 정상 부근에서 폭발적인 분화가 발생했다. 분연의 폭이 2km정도에 달하는 것으로 확인 됐다.

연합뉴스의 보도에 따르면 29일 NHK 등 일본 현지 언론은 이날 오전 9시59분께 산정상 부근 화구에서 검은 분연이 분출했으며 화쇄류(火碎流)까지 발생해 해안 부근까지 도달했다고 보도했다.

화산에 의한 연기(분연)는 9000m 높이까지 치솟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으며 폭발은 계속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일본 기상청은 '분화 경보'를 발령하고, '분화경계레벨을 `3(입산규제)'에서 주민 피난이 필요한 5로 격상했다.

야쿠시마 당국 관계자는 “구치노에라부지마 주민 약 80가구 130여명에게 섬 밖으로 대피하라고 지시했다”며 “구치노에라부지마가 있는 가고시마현 야쿠시마초(町) 총무과는 오전 10시30분 현재 분화에 의한 사상자 정보는 들어온 것이 없다”고 밝혔다.

안민 기자 petera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