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르스 공포 확산되나?···벌써 4번째 환자 발생

사진=보건복지부 제공

국내에서 4번째 중동호흡기증훈군(MERS) 환자가 발생했다.

보건복지부 질병관리본부는 25일 자정 메르스 4번째 확진환자를 확인해 국가지정 격리병상에서 입원치료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환자는 3번째 환자를 간병하던 딸로 지난 25일 밤 11시30분 발열이 확인돼 국가지정 격리병상으로 옮겨졌으며 여기서 실시한 유전자검사 결과 양성 판정을 받았다.

본부는 환자가 3번째 메르스 환자인 아버지와 함께 첫 번째 메르스 환자와 같은 병실에 체류할 당시 메르스에 감염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또 의료진은 환자에게서 발열이나 두통 외에 특이사항은 관찰되지 않았으며 현재 특별한 치료 없이 격리관찰 중이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본부는 이 환자가 20일(첫번째 환자 확진일)부터 밀접접촉자로 분류돼 가족과 떨어져 혼자 생활 중이었기 때문에 추가접촉자 및 격리 대상자가 추가로 발생하지는 않았다고 밝혔다.


황재용 기자 hsoul3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