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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산역 보도침하, 차수공법 부실로 인한 토사 유출 원인

용산역 보도침하, 차수공법 부실로 인한 토사 유출 원인

등록 2015.03.27 14:52

서승범

  기자

서울시 연구용역 중간 결과 보고···서울시, 사업 전 굴토 심의 의무화

용산 푸르지오 써밋 공사현장 주변 인도 모습. 대우건설은 추가 피해 발생을 우려해 주변 인도를 사진과 같이 모두 폐쇄한 상태다. 사진=서승범 기자 seo6100@용산 푸르지오 써밋 공사현장 주변 인도 모습. 대우건설은 추가 피해 발생을 우려해 주변 인도를 사진과 같이 모두 폐쇄한 상태다. 사진=서승범 기자 seo6100@


서울시는 용산역 보도침하와 관련 한국지반공학회가 조사한 결과 불완정한 차수공법으로 지하수와 토사가 유출돼 동궁이 발생한 것이라고 잠정 결론 내렸다.

용산 보도침하 연구용역을 의뢰받은 한국지반공학회는 지난 20일 ‘사고대책합동TF’ 회의에서 연구용역의 중간 결과를 보고하며 이와 같이 밝혔다.

학회는 공사장 차수벽이 불완전해 지하수와 토사 등이 유출되면서 상부를 지탱하고 있던 흙들이 서서히 균열되고 강도가 약해져 일시에 함몰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로써 학회는 지하수가 유출된 구간에 지반 강도를 높이는 공법을 추가로 시행할 것을 지시했다. 또 차수도 보강하도록 했다. 보강공사는 약 1개월이 거릴 것으로 예상된다.

서울시는 내달 영구 용역 최종 결과가 나오고, 시공과 감리 부실이 확인되면 관련 규정에 따라 조치할 계획이다.

한편, 시는 도시개발 사업에서 굴착 공사 때 발생할 수 있는 이 같은 사고를 막기 위해 내달 1일부터 인·허가와 착공 전 굴토 심의를 전면 도입하기로 했다.

심의 대상은 깊이 10m 이상을 굴착하거나 높이 5m 이상의 옹벽을 설치하는 공사 등이다.

서승범 기자 seo6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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