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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영구 은행연합회장 “노조와 만나 오해 풀겠다”

하영구 은행연합회장 “노조와 만나 오해 풀겠다”

등록 2014.11.28 17:21

이지하

  기자

신임 은행연합회장으로 낙점된 하영구 전 씨티은행장이 금융노조와 대화를 통해 오해가 있으면 풀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28일 은행연합회는 이날 오후 서울 명동 롯데호텔 31층에서 열린 총회에서 이사회를 열고 하 전 행장을 은행연합회장으로 선임했다.

당초 은행연합회는 이날 오후 2시30분 이사회와 사원 총회를 잇따라 열고 차기 회장을 결정할 예정이었지만, 금융노조가 “관치주의를 철회하고 금융주권을 사수하자”고 외치며 회의장 앞을 점거하고 입구를 봉쇄, 은행연합회 이사 은행장들의 진입을 막았다.

이에 이사회는 명동 롯데호텔로 장소를 옮겨 이사회를 열고 하 전 행장을 12대 은행연합회장으로 최종 결정했다.

하 전 행장은 “오해가 있으면 노조와 대화를 통해 풀고 우려가 있으면 불식시키도록 노력하겠다”며 “향후 금융산업이 풀어야 할 숙제가 많은데 회원사들의 시각으로 눈높이에 맞춰 고민하고 해결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금융노조는 이날 성명을 내고 “이번 은행연합회장 선임은 전 국민을 기망하며 이뤄진 사상 최악의 관치 낙하산 인사”라며 “이를 관철시킨 금융당국과 관치인사에 굴복한 은행장 및 기관장들에 대해 개탄과 분노를 금하지 않을 수 없다”고 비판했다.

이어 “감사원에 공익감사 등 모든 수단과 방법을 동원해 이번 관치낙하산 인사의 책임규명과 관련자 처벌을 관철시켜 나갈 것”이라며 “나아가 향후 금융산업에서 또다시 관치 낙하산 인사가 자행될 경우 무관용?무타협의 원칙 하에 강력히 대응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지하 기자 oat123@

뉴스웨이 이지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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