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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리인하 카드 꺼내면 코스피 반등 가능할까

금리인하 카드 꺼내면 코스피 반등 가능할까

등록 2014.11.06 19:28

최원영

  기자

금리인하 가능성 희박··· 인하시 깜짝 반등·단발적 호재 기대돼

일본 양적완화 이슈에 수출 중심의 우리 기업들이 위기를 맞으면서 시장에선 금통위의 추가 금리인하 가능성을 떠올리고 있다. 증권가에선 인하 카드가 등장하면 깜짝 반등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6일 유가증권시장에서 현대자동차 주가는 전일보다 4.97%(7500원) 오른15만8500원으로 마감했다. 오랜만에 반등에 성공한 현대차는 최근 주가가 크게 빠지며 SK하이닉스에게 시가총액 2위 자리를 내주기도 했다.

최근 일본은행의 대규모 추가 양적완화로 인한 실적둔화 우려에 수출주가 동반급락하는 모습이다. 유럽연합집행위원회(EC)는 유로존의 성장전망치를 크게 낮췄고 국내 기업들의 실적까지 부진하다.

시장에선 금융당국이 연이은 악재를 극복하기 위해 추가 금리인하를 결정할 것인지, 또 인하카드가 코스피에 긍정적 효과를 낼 수 있을지에 주목하고 있다.

이경수 신한금융 투자전략팀장은 “이미 8월과 10월 두차례 인하가 있었기 때문에 연내 추가 금리인하는 없을 것으로 본다”면서 “하지만 만약 2.0% 밑의 금리인하 카드를 금융당국이 꺼내든다면 예상치 못한 서프라이즈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 팀장은 “결국 심리적 문제이기 때문에 일본의 양적완화와 엔저에 정부가 적극적으로 대응했다는 측면에서 기대심리가 올라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유승민 삼성증권 투자전략팀장 역시 “금리인하 가능성은 지극히 낮다”고 전망하며 “현재 대내외 환경을 따졌을 때 필요성은 제기되고 있지만 과거 두차례에 걸친 인하 이후 과연 실물에 영향을 줬는지를 정부가 고민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유 팀장은 “그럼에도 금융당국이 금리인하를 들고 나온다면 코스피 반등에 단발성 호재로 작용할 것”이라며 “경기 부양을 위한 강력한 정부 의지를 보여줬다는 부분에서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하지만 금리인하 이벤트만으로 근본적인 코스피 반등을 끌어내기란 어렵다”며 “결국은 국내 기업들의 펀더멘탈에 달려 있다”고 조언했다.

최원영 기자 lucas201@

뉴스웨이 최원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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