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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삼구 회장 채권단 지분 언제살까?

박삼구 회장 채권단 지분 언제살까?

등록 2014.10.24 09:56

김지성

  기자

시장선 매입시기 올 연말 가능성 예측

박삼구 금호아시아나그룹 회장. 사진=연합뉴스 제공박삼구 금호아시아나그룹 회장. 사진=연합뉴스 제공

금호산업 워크아웃(기업재무구조개선)이 2년 연장된 가운데 박삼구 금호아시아나그룹 회장의 채권단 지분 매입 시기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24일 금융권과 관련업계에 따르면 금호산업 채권단은 23일 서울 신문로 금호아시아나그룹 본관에서 채권기관 회의를 열고 채권단 보유지분 매각 방안 등에 대해 논의했다.

산업은행, 우리은행, 농협은행과 재무적 투자자 등 50여개 채권단은 이날 회의에서 금호산업 워크아웃 기한을 2년 연장하고 채권단이 출자전환으로 보유한 주식을 공동매각키로 했다.

채권단은 워크아웃 과정에서 감자와 출자전환으로 금호산업 지분 57.5%를 보유 중이다. 또 지분매각을 종료하면 워크아웃도 동시에 조기졸업하도록 하는 방안에 대해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워크아웃 종료 시한 연장은 박 회장의 우선매수청구권(지분율 10.61%)을 보장하려는 조치로 분석했다.

워크아웃을 졸업 한 뒤 박 회장이 지분을 매입하려면 시장에서 공개매수해야 하기 때문에 인수 부담이 커진다. 당초 금호산업은 올 연말 워크아웃 종료를 계획했었다.

시장에서는 채권기관 보유 지분 우선매수청구권이 있는 박 회장이 금호산업 지분을 다시 인수할 것으로 내다봤다.

매입시기는 올 연말이 가장 유력한 것으로 예측했다. 이는 금호산업이 그룹의 지주사로서 상징성이 크고 아시아나항공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기 때문이다.

박삼구 회장이 그룹의 근간인 금호산업 지분을 최대한 빨리 매입해 각종 논란에 종지부를 찍고 독자경영에 나설 것이라는 의미다.

채권단은 29일 채권금융기관협의회에 올릴 예정이다. 안건 결의 시한은 내달 10일이다.


김지성 기자 kjs@

뉴스웨이 김지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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