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04월 30일 화요일

  • 서울 19℃

  • 인천 18℃

  • 백령 10℃

  • 춘천 15℃

  • 강릉 15℃

  • 청주 18℃

  • 수원 18℃

  • 안동 17℃

  • 울릉도 17℃

  • 독도 14℃

  • 대전 18℃

  • 전주 16℃

  • 광주 16℃

  • 목포 15℃

  • 여수 17℃

  • 대구 19℃

  • 울산 17℃

  • 창원 19℃

  • 부산 17℃

  • 제주 16℃

위례신도시 투자 주의해야

[기자수첩]위례신도시 투자 주의해야

등록 2014.10.20 09:45

수정 2014.10.20 16:16

서승범

  기자

위례신도시 투자 주의해야 기사의 사진


최근 부동산시장에 가장 큰 이슈는 위례신도시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분양하는 곳곳 마다 완판 행진을 이어가고 있으며 기존 미분양들도 최근 들어서는 모두 소진된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분양권에 웃돈도 크게 붙으며 마치 2002년께 일었던 부동산 부흥기 시절을 생각나게 한다. 분양한 단지마다 브랜드와 층 호수에 등에 따라 차이는 나지만 적게는 4000만원부터 많게는 3억원까지 프리미엄이 형성돼 거래가 이뤄지고 있다.

하지만 이같이 많은 금액을 추가 지불할 정도로 위례신도시가 투자가치가 있을까? 결론부터 말하면 본 기자의 생각은 ‘NO’다.

강남인프라를 공유할 수 있고 강남권과 비교해 상당히 저렴하다는 점 등에서 메리트가 있지만 원래 분양가에 3.3㎡당 300만원 이상 더 낼 정도는 아닌 것 같다.

프리미엄이 붙은 금액으로 위례신도시 내 아파트를 매입하면 강남 3구에 속하는 서울 송파구 잠실 일대 웬만한 아파트 매맷값보다 비싸다. 아무리 위례신도시가 입지가 뛰어나고 정주 여건이 좋다고 하지만 잠실 등 강남권과 직접 비교한다면 뒤처지는 게 당연하다.

현재 위례신도시가 보여주고 있는 상황은 기대치가 높은 곳에 투기꾼들이 몰려들어 실제 가치를 넘어선 가격으로 거래를 하고 여기에서 생기는 차익을 노리고 있어 생기는 현상이다.

지금은 부동산대세하락기다. 거품은 순식간에 녹아내릴 것이며 그 피해는 분명 일반 수요자들에게 돌아갈 것이다. 분위기에 따르지 말고 이전처럼 계획적인 투자가 필요하다. 위례신도시는 분명 높은 가치를 지니고 있지만, 현재 분위기가 말해주는 정도는 아닌 것을 인식해야 한다.

서승범 기자 seo6100@
ad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