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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쇼핑, 2분기 성장 제동···모바일만 날았다

홈쇼핑, 2분기 성장 제동···모바일만 날았다

등록 2014.07.30 18:25

김보라

  기자

불황 속 ‘나홀호 호황’을 누려온 홈쇼핑업계에 성장 제동에 걸린 가운데 모바일 부문이 ‘폭풍성장’하고 있다. 모바일 부문은 인터넷몰(PC) 앞지르며 주요 유통 채널로 자리매김했다.

30일 업계에 따르면 CJ오쇼핑의 올해 2분기 영업이익은 0.6% 신장한 390억원을 기록했다. 다만 취급고는 7871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2.7%, 매출액은 3328억원으로 13.5% 성장했다.

하루 앞서 실적을 발표한 GS홈쇼핑 역시 제자리 성장을 기록했다. GS홈쇼핑도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380억원으로 1.8% 늘었다. 취급고는 8517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6% 증가했으나 매출액은 2.9% 감소한 2570억원을 기록했다.

GS홈쇼핑 관계자는 “세월호 여파로 인해 TV쇼핑을 포함한 대부분의 부문에서 마이너스 성장률을 기록했다”며 “완전 매입 상품의 감소로 매출액도 소폭 줄어들었다”고 설명했다.

이 가운데 2분기 들어 CJ오쇼핑과 GS홈쇼핑 모바일 취급고 비중이 PC부문을 넘어섰다. 더구나 매출액 감소에도 불구하고 모바일 부문의 크게 성장한 것.

CJ오쇼핑도 올해 2분기 모바일 부문은 전체 취급고에서 20.3% 포인트를 차지하며 역대 처음으로 PC 비중을 넘어섰다. 특히 TV홈쇼핑에서 판매되는 상품의 스마트폰을 통한 구매가 늘어난 것이 모바일커머스 성장의 주요한 요인으로 회사는 분석했다.

GS홈쇼핑도 모바일 부문의 매출 성장이 두드러졌다. 이 회사의 모바일 부문 취급액은 1606억원을 기록하며 처음으로 인터넷몰의 취급액을 넘어섰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198%의 높은 성장률이다.

업계 한 관계자는 “모바일 쇼핑의 높은 성장세가 기존 홈쇼핑의 판매영역을 잠식할 것이라는 우려도 제기되지만 현재로서는 TV홈쇼핑 이용빈도가 낮은 젊은층을 확보할 수 있다는 점이 긍정 요인”이라고 말했다.


김보라 기자 kin337@

뉴스웨이 김보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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