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부, 서울역~인천공항 구간 KTX 투입···30일부터 운행

이달 말부터 KTX 이용객이 서울역이나 용산역에서 공항철도 및 리무진으로 갈아타지 않고 한 번에 인천국제공항에 갈 수 있게 됐다.

국토교통부는 오는 30일부터 서울역~인천공항 구간에 KTX를 투입한다고 4일 밝혔다.

이를 위해 국토부는 수색역 부근 경의선과 인천공항철도 사이에 2.2㎞ 길이의 연결선을 별도로 만들었으며 KTX는 서울역에서 경의선으로 수색역까지 간 다음 연결선을 통해 공항철도 선로를 이용해 인천공항까지 간다.

국토부에 따르면 KTX가 인천공항까지 이어지면 부산에서 인천공항까지는 3시간10분~3시간30분 가량이 소요되며 요금은 서울역까지 기존 운임에 공항철도 직통열차 요금(성인 8000원)이 더해지는 수준에서 결정될 예정이다.

국토부는 인천공항까지 논스톱으로 연결되는 KTX를 하루 왕복 10회 편성할 계획이며 코레일은 개통을 앞두고 지난달 말부터 현재 하루 3차례 KTX를 투입해 시험 운행을 진행하고 있다.

국토부 관계자는 “열차를 이용해 인천공항까지 가려면 서울역에서 공항철도를 갈아타야 했던 불편이 해소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아연 기자 csdi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