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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감원, 후속인사 단행···검사 강화·소비자보호 부서 대거 신설

금감원, 후속인사 단행···검사 강화·소비자보호 부서 대거 신설

등록 2014.04.18 14:24

수정 2014.04.18 17:13

최재영

  기자

사진 왼쪽부터 김유미 권오상 복합금융감독국장, 금융감독원 IT·금융정보보호단장, 박은석 감찰국장. 사진= 금융감독원 제공사진 왼쪽부터 김유미 권오상 복합금융감독국장, 금융감독원 IT·금융정보보호단장, 박은석 감찰국장. 사진= 금융감독원 제공


금융감독원이 부원장 인사에 이어 각 실국 인사를 18일 단행했다. 이번 인사의 특징은 현장중심의 기동검사조직을 강화했고 소비자보호에 중점을 맞춘 부서를 대거 신설했다.

금감원에 따르면 기존 40국 14실에서 40국 17실로 3실이 늘었다. 또 검사조사와 감리 인력을 기존 774명에서 808명으로 늘렸다.

특히 내부통제와 감찰기능을 강화하기 위해 팀장급 이상의 간부직원을 전담하는 특임감찰팀을 신설했다. 감찰실은 기존 2개팀에서 3개팀으로 1개팀이 늘어났다.

이번에 신설되는 금융경영분석실은 사전예방 금융감독시스템으로 수집된 금융시장과 금융회사 등의 정보를 면밀하게 분석하는 곳이다.

금융서비스개선국에서 확대 개편되는 기획검사국은 금융권에 걸친 중요한 사안과 감독, 검사 부서와 협업을 하게 된다.

IT보안과 개인정보보호를 강화하기 위해 유관기능을 통합한 검사전담부서인 ‘IT.금융정보보호단’과 감독부서인 ‘IT감독실’로 재편된다. 또 IT 금융정보보호단장이 관련 조직을 진두지휘할 수 있도록 업무 효율성을 높였다.

금융소비자 권익을 강화하기 위한 부서도 만들어진다. 민원처리결과에 이의를 제기할 수 있도록 ‘금융민원조정실’을 신설했다. 민원조정실은 이의를 제기할 경우 별도 부서에서 새로운 담당자가 검토를 하도록 조정한다.

금융불편사항을 접수하고 소비자가 필요한 금융자문, 금융상품비교 등 상담서비스까지 일괄 제공하는 전담창구인 원스톱서비스팀을 소비자보호총괄국에 신설했다.

은행산업에 대한 글로벌 규제 강화와 은행 건전성을 담당하는 리스크 전담부서인 ‘은행리스크 지원실’도 신설됐다.

부서장 인사는 여성인재를 포함해 외부전문가를 과감하게 영입한 했다. 업무추진력을 겸비한 우수인재를 발탁해 대규모 쇄신인사를 단행했다는 것이 금감원의 설명이다.

외부전문가로는 신설되는 IT.금융정보보호단 선임국장으로 김유미 전 ING생명 전산부문 총괄 부서장을 임명했다. 김 신임국장은 호주에서 고등학교와 대학을 졸업하고 씨티은행, HSBC은행 등 외국계 금융기관에서 28년간 금융과 IT분야를 담당했었다.

‘복합금융감독국’ 국장에는 권오상 전 CHA의과학대 글로벌경영학과 교수가 내정했다. 권 신임국장은 서울대, 카이스트 석사를 마치고 미국 UC버클리 공학박사, 프랑스 인시아드(Insead) 경영대학원 MBA를 마쳤다.

이후 런던, 싱가폴, 홍콩의 바클레이스 캐피탈, 도이치뱅크 등 외국계 금융기관에서 파생상품 담당 임원을 지냈다. 금감원은 “금융이론과 현장경험, 국제감각을 겸비한 파생상품 전문가”라고 설명했다.

감찰실 국장에는 박은석 전 서울고검 검사를 임명했다. 박 국장은 서울대 법학(학, 석사)를 전공하고 대구지검과 창원지검 차장검사를 거친 툭수수사 전문가로 알려졌다.

특별조사국 국장에는 부장검사 출신으로 금융 특수수사 전문가로 꼽히는 조두영 전 부장검사를 임명했다.

금감원은 이번 인사는 업무성과와 전문성, 경력 등을 종합평가해 적재적소애 배치하고 우수 인재를 발궁하는 등 인적쇄신이 주안점을 뒀다고 설명했다.

금감원 관계자는 “조직개편과 부서장 인사를 계기로 대내외 잠재적 위험보다 선제적으로 대응할 계획이다”며 “내부통제와 조직기강 강화를 위대 더욱 박차를 가할 것이다”고 말했다.

최재영 기자 sometimes@

뉴스웨이 최재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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