효성가 3세 경영 본격 시동
효성은 19일 이사회에서 조현상 부사장을 사내이사로 선임하는 안을 내달 21일 열리는 정기주주총회에 상정하기로 했다고 공시했다.
다음달 주주총회에서는 사내이사에 이름을 걸고 있는 조석래 ㈜효성 회장, 장남인 조현준 ㈜효성 사장(전략본부장 겸 섬유·정보통신 PG장), 이상운 ㈜효성 부회장을 재선임하는 안도 함께 논의된다.
조현상 부사장은 ㈜효성 산업자재 PG장으로 9.18%의 ㈜효성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형 조현준 사장과 조석래 회장의 ㈜효성 지분율은 각각 9.95%, 10.32%다.
조현상 효성 부사장은 지난 2012년 효성그룹 정기임원인사에서 당시 조현상 산업재자PG장 겸 전략본부 전무를 부사장으로 승진했다.
당시 조 부사장의 승진은 산업용 소재를 만드는 산업자재PG장으로서 타이어코드 사업을 세계 1위로 끌어올렸으며 산업자재 분야의 경쟁력을 강화시킨 성과가 높이 평가됐다.
또한 조 부사장은 지난 2011년 세계 1위 에어백 업체인 독일 글로벌 세이프티 텍스타일스(GST)의 지분 100%에 대한 인수 작업을 성공시키며 그룹내 입지를 굳혀왔다.
조현상 부사장은 1971년생으로 연세대 교육학과, 미국 브라운대 경제학과를 졸업했다.
한편 효성은 사외이사로 서울대 공과대학 명예교수로 재직 중인 최중경 전 지식경제부 장관을 선임하기로 했다.
최 전 장관은 지난 2011년 9월 발생한 초유의 정전사태에 책임을 지고 취임한 지 8개월 만에 자리에서 물러났다.
윤경현 기자 squashkh@

뉴스웨이 윤경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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