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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슈퍼-수퍼마켓협동조합, 자발적 상생협력 MOU 체결

롯데슈퍼-수퍼마켓협동조합, 자발적 상생협력 MOU 체결

등록 2013.11.14 12:22

수정 2013.11.14 12:31

이주현

  기자

롯데슈퍼-수퍼마켓협동조합MOU체결식 / 사진=롯데슈퍼 제공롯데슈퍼-수퍼마켓협동조합MOU체결식 / 사진=롯데슈퍼 제공


기업형슈퍼마켓(SSM)과 영세슈퍼마켓이 처음으로 손을 잡는다.

롯데슈퍼는 2만 개의 영세 슈퍼마켓으로 구성된 한국수퍼마켓협동조합연합회 (이하 연합회)와 공동구매, 물류센터 운영개선, 조합원 교육, 공동상품개발 등에 관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양측의 MOU 체결은 14일 일산 킨텍스에서 열리는 ‘제1회 유통산업주간 개막식’에서 진행됐다. 체결식에는 롯데슈퍼 대표이사 소진세 사장과 한국수퍼마켓협동조합연합회 김경배 회장이 참석하여 양해각서를 교환했다.

유통산업주간은 유통업계 전체가 최초로 한자리에 모이는 행사로, 유통업계 전체의 상생 발전을 도모하여 유통산업을 재도약 하기 위한 자리로 14일부터 오는 17일까지 4일간 진행된다.

양해각서의 내용으로는 △공동구매 사업 실시해 원가절감을 통한 연합회 조합원의 경쟁력 향상과 소비자 이익 증진 △ 지역 수퍼조합에서 운영 중인 물류센터가 안정적인 운영이 될 수 있도록 롯데슈퍼와 연합회가 함께 구성하는 ‘물류센터 운영개선 TFT팀’ 구성 △연합회 소속 코사마트(KOSAMART)의 점포운영기법 및 고객서비스 향상을 위해 단체 교육 실시 △코사마트에 대한 시범점포를 연합회과 공동 선정, 점포시설 환경개선 사업을 지원하고 면적별 표준 모델 개발, △연합회가 코사마트에 적합한 PB(Private Brand) 상품개발을 추진함에 있어 상품개발에 적극 협력 등의 내용이다.

특히 공동구매에 관한 내용으로 영세 슈퍼마켓도 롯데슈퍼의 구매력을 이용할 수 있게 되어 영업 경쟁력 확보는 물론, 그 동안 타 유통업태에 비해 상대적으로 낙후되어 있던 슈퍼마켓 산업이 전반적으로 발전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롯데슈퍼와 연합회의 상생협력 체결은 그 동안 영업, 출점 등을 규제하거나 강제 조정하는 방식으로 양측의 이해관계가 조정되었던 것과는 달리 당사자간 자발적으로 협력이 이뤄졌다는 데 큰 의미가 있다.

특히 연합회는 영업면적 20평(66m²) 내외의 영세 슈퍼마켓이 대다수로 구성되어 있어 그 동안 각종 정책적인 지원에도 불구하고 개선의 기미가 보이지 않았던 슈퍼마켓의 경쟁력 강화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롯데슈퍼 소진세 사장은 “유통업체의 경쟁력의 기본은 상품 경쟁력”이라며 “소상공인의 영업 경쟁력 향상은 물론이고 소비자께서도 어떠한 슈퍼마켓에서도 저렴하고 믿을 수 있는 상품을 구매하실 수 있게 됐다”고 상생협력 체결의 의미를 설명했다.

이주현 기자 jhjh13@

뉴스웨이 이주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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