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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분기 가구당 월평균 소득은 404만원

2분기 가구당 월평균 소득은 404만원

등록 2013.08.23 16:45

수정 2013.08.23 20:18

김은경

  기자

올해 2분기 가구당 월평균 소득은 404만1000원을 기록했다.

23일 통계청이 발표한 ‘2분기 가계동향’에 따르면 올해 2분기 가구당 월평균 소득은 404만1000원으로 전년동기대비 2.5% 증가했다. 이는 1분기의 1.7%보다 개선됐지만 지난해 4분기의 5.4%보다 낮은 수준이다.

물가상승률을 고려한 실질소득은 1.3%로 1분기의 0.3%보다 상승했지만 여전히 제자리걸음 수준이다. 지출 부진은 이어지는 가운데 연금과 사회보험 등 지출만 큰 폭으로 늘었다.

2분기 명목소비지출은 240만3000원을 기록해 0.7% 증가했다. 이는 지난해 4분기의 1.4%보다는 낮은 수준이다. 다만 물가가 반영된 실질소비지출은 0.4% 줄어 4분기 연속 감소세를 이어갔다.

명목소비지출을 항목별로는 에어컨과 제습기 등 가전수요 증가로 가정용품·가사서비스지출이 9.1%로 가장 많이 증가했다.

반면 비소비지출은 가구당 월평균 75만3000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1%나 늘었다.

국민연금기여금이 11만4000원으로 4.5%, 건강보험료 등 사회보장지출이 5.3% 늘어난 데다 자동차세나 경상소득세 등 경상조세도 11만3000원으로 1.6% 증가했다.

지출이 소득 증가율을 따르지 못하면서 발생하는 불황형 흑자는 최대치를 기록했다. 월평균 처분가능소득은 328만7000원으로 2.1% 증가했으며 가계 흑자액은 88만4000원으로 작년 동기 대비 6.1% 늘어나 2분기 기준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처분가능소득 중 흑자액이 차지하는 흑자율도 26.9%로 전국단위 통계가 작성되기 시작한 2003년 이후 최고치다.

적자가구 비중도 22.1%로 통계 작성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저소득·중산층의 소득이 증가하면서 분배지표는 다소 개선됐다.

소득수준 하위 20%인 1분위의 소득증가율은 1.2%였지만 2분위가 3.3%로 가장 높았고 3분위도 2.7로 평균치를 웃돌았다 . 4분위는 2.3%, 5분위는 2.4%였다.

3분위와 5분위 등 중산층과 고소득층의 가계지출이 증가한 가운데 2분위는 유독 0.8% 감소했다. 분배 지표인 소득 5분위 배율로 2003년 이후 가장 개선된 4.68배를 기록했다.

기획재정부는 “가계소득이 저성장 흐름에서 벗어나 회복세로 전환되고 있다”면서 “소득 5분위 배율이 2003년 이후 최저치를 보이는 등 소득 분배도 꾸준히 개선되는 추세”라고 평가했다.

김은경 기자 cr21@

뉴스웨이 김은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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