팔도 ‘왕뚜껑’, 뚜껑이 바꿔 출시

팔도 '왕뚜껑' 리뉴얼 시뮬레이션 4종 (사진제공=팔도)

팔도는 국내 용기면 시장의 대표 브랜드인 ‘왕뚜껑’ 4종을 리뉴얼 해 출시한다고 25일 밝혔다.

‘왕뚜껑’은 1990년 출시돼 ‘넓은 용기’와 ‘뚜껑’, 그리고 ‘푸짐함’이라는 차별화된 컨셉으로 대형 용기면 시장에 새로운 바람을 일으킨 제품이다.

새로 내놓은 제품은 ‘뚜껑’의 기능성을 강화했다. 대접형태의 뚜껑에 라면을 덜어 먹어 뜨거운 용기를 들고 먹는 불편함을 해소하는 것 외에도 뜨거운 물을 부었을 때 외부로 열이 나가는 것을 막아 한층 더 맛있게 즐길 수 있다.

또한 기존 평평한 모양이었던 ‘뚜껑’을 3등분 해 다양한 반찬과 섞이지 않고 먹을 수 있으며 야외에서는 반찬 접시로도 활용 할 수 있게 실용적으로 제작됐다.

더불어 팔도는 왕뚜껑 제품에 국내 최초 컬러 수축 포장지를 적용했다. 컬러 수축 포장지는 일반적인 용기면 제품의 투명 포장지와 달리 패키지 디자인을 직접 포장지에 인쇄한 것이다.

특히, 제품 패키지에 태극문양을 활용해 깔끔하고 세련된 디자인으로 리뉴얼했다. 소비자가격은 종전과 그대로 1050원이다.

팔도는 ‘왕뚜껑’의 육수베이스를 이상적으로 배합해 짠맛은 줄이고 진하고 얼큰한 맛으로 개선했다. 특히 ’김치 왕뚜껑‘은 건조 김치를 7.2%(스프 중 함유 비율) 더 넣어 시원한 국물 맛과 김치의 아삭한 식감을 느낄 수 있도록 했다.

또한 ‘왕뚜껑’은 나트륨 함량을 1890mg에서 1770mg으로 ‘김치왕뚜껑’은 1930mg에서 1840mg으로 줄여 나트륨 저감화 정책에 적극 동참했다. ‘짬뽕왕뚜껑’과 ‘우동왕뚜껑’은 현재 맛 개선을 진행 중이다.

한창민 팔도 마케팅 담당자는 “이번 왕뚜껑 리뉴얼의 핵심은 소비자의 요구를 반영해 맛은 물론, 편리함을 극대화 한 것이 특징”이라며 “마케팅 활동을 강화해 올해 400억 원 이상의 매출을 올릴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팔도는 개그맨 김준현을 모델로 ‘왕뚜껑’ 광고를 촬영했으며, 7월 초에 방송 될 예정이다.


김아름 기자 beautyk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