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야 배의 원형을 찾다
![]() | ||
▲ 배모양토기 전경 |
진영 여래리고분군은 한국토지주택공사 경남지역본부가 추진 중인 진영 2지구 택지개발사업지구에 위치한 가야시기 유적이며, 현재 한국문화재보호재단에 의해 발굴조사가 시행되고 있다.
배모양토기는 경주 금령총과 대구 달성 평촌리유적에서 출토된 것을 제외하고는 대부분 출토지를 알 수 없다. 금령총은 6세기 전반에 해당하지만, 여래리와 평촌리출토품은 5세기전반의 것으로서 100년 정도 앞선다.
무덤에 묻히는 배모양토기는 죽은 이를 저 세상에 배를 태워 보낸다는 의미로 만든 것으로 학계에서는 보고 있다.
![]() | ||
▲ 배모양토기 뒷머리 |
그리고 배의 뒷머리 외면에는 키를 넣는 구멍으로 추정되는 원형의 띠가 붙어 있고, 그 좌우로 삼각형 안에 나뭇가지모양을 새긴 문양이 있다.
이번에 출토된 배모양토기는 해상왕국 가야의 선박에 관한 자료가 극히 부족한 상황에서 선박의 형태를 추정할 수 있는 매우 귀중한 가치를 지니고 있으며, 특히 가야 배의 원형을 추적하는데 중요한 단서가 된다.
![]() | ||
▲ 배모양토기 측면 |
앞으로 김해시에서는 발굴조사보고서가 간행된 후 김해시로 유물이 돌아오도록 문화재청과 지속적으로 협의할 예정이다.
/강우권 기자
기사 제보 및 보도자료(뉴스웨이) pressdot@newsway.kr

뉴스웨이 강우권 기자
familytime24@hanmail.netnewsway.co.kr
저작권자 © 온라인 경제미디어 뉴스웨이 ·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