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 안상수 원내대표, 北에 `남측자산 동결' 철회 촉구

(서울=뉴스웨이 윤미숙 기자) 한나라당 안상수 원내대표는 12일 북한의 금강산 남측자산 동결 조치와 관련, "관광객의 신변안전도 보장하지 않으면서 관광 재개를 요구하고 금강산의 남측자산까지 동결하는 것은 이해할 수 없는 행위"라며 즉각 철회할 것을 촉구했다.

한나라당 안상수 원내대표는 이날 최고위원회의에서 "우리는 지난 2008년 7월 고(故) 박왕자 씨가 북한의 총탄에 사망한 사건을 아직도 생생히 기억하고 있다. 바로 그 사건으로 인해 금강산 관광이 중단된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한나라당 안상수 원내대표는 "북한은 금강산 관광 재개를 위해 진상규명, 재발방지 대책, 관광객의 신변안전 보장을 위한 제도적 장치 등 우리 정부가 요구하는 3대 선결조건과 같은 최소한의 기본적 조치를 수용해주기 바란다"며 "북한은 금강산 관광 재개를 위해 납득할 수 있는 조치를 취하고 대한민국 정부와 협상을 재개하라"고 촉구했다.

한편, 한나라당 안상수 원내대표는 러시아 방문 도중 비행기 사고로 카친스키 폴란드 대통령 내외와 고위직 인사들이 사망한 것과 관련해 "카친스키 대통령 내외를 비롯, 많은 지도권 인사를 잃고 충격과 슬픔에 빠진 폴란드 국민에게 깊은 위로를 드린다"고 말했다.

/ 윤미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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