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04월 30일 화요일

  • 서울 20℃

  • 인천 18℃

  • 백령 12℃

  • 춘천 17℃

  • 강릉 14℃

  • 청주 19℃

  • 수원 18℃

  • 안동 20℃

  • 울릉도 14℃

  • 독도 14℃

  • 대전 19℃

  • 전주 17℃

  • 광주 19℃

  • 목포 16℃

  • 여수 18℃

  • 대구 22℃

  • 울산 20℃

  • 창원 20℃

  • 부산 18℃

  • 제주 17℃

안상수 "4대강 예산 강행처리, 예상못한 일"

안상수 "4대강 예산 강행처리, 예상못한 일"

등록 2009.12.08 17:01

윤미숙

  기자

▲ 국토해양위원회 4대강 예산 강행처리와 관련해 8일 오후 국회에서 열린 한나라당 의원총회에서 정몽준 대표최고위원과 안상수 원내대표가 허천 국토해양위원회 간사의 상황 설명을 경청하고 있다.
【서울=뉴스웨이 윤미숙 기자】한나라당 안상수 원내대표는 8일 국토해양위원회에서 4대강 사업 예산이 사실상 강행 처리된 데 대해 "예상치 못한 일이 일어나 당혹스럽다"고 밝혔다.

안 원내대표는 이날 오후 4대강 사업 예산 통과 직후 소집된 긴급 의원총회에서 국토위 간사인 허천 간사로부터 상황보고를 받은 뒤 이같이 말했다고 신성범 원내대변인이 전했다.

특히 안 원내대표는 "한나라당의 국회 운영 원칙이 상임위 중심주의인데, 상임위에 맡겨놨더니 의논해서 처리하면 될 일을 그렇게 안하고…"라며 "국회 운영의 큰 구도를 흐트러뜨리는 사안에 대해선 사전에 상의해 달라"고 불만을 표출하기도 했다고 신 원내대변인이 전했다.

이같은 안 원내대표의 발언은 한나라당 소속인 이병석 국토위 위원장이 사전에 지도부와 상의 없이 4대강 사업 예산을 강행처리했음을 반증하는 것. 이와 관련, 신 원내대변인은 의원총회 직후 기자들과 만나 '4대강 사업 예산 통과가 지도부와 상의된 일이 아니었느냐'는 질문에 '그렇게 알고 있다"고 답했다.

민주당 등 야당이 한나라당의 4대강 사업 예산 국토위 강행처리에 강력 반발하고 있는 가운데, 허 간사는 이날 의원총회에서 "진행상 하자는 없었다고 확고하게 말한다"며 4대강 사업 예산 처리 과정에 절차상 문제가 없었음을 강조했다.

한편, 안 원내대표는 민주당이 4대강 사업 예산 국토해양위 통과에 반발하며 본회의 '보이콧'을 선언한 것과 관련, "한나라당 단독으로 본회의를 진행하는 것은 옳지 않다"며 본회의 불참 방침을 밝혔고 이에 따라 이날 본회의는 자동 유예됐다.


기사 제보 및 보도자료 pressdot@newsway.kr



뉴스웨이 윤미숙 기자

ad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