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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 정상 "북핵 `그랜드 바겐' 전적 공감"

한미 정상 "북핵 `그랜드 바겐' 전적 공감"

등록 2009.11.19 13:40

윤미숙

  기자

"한미 관계 최상···FTA 진전 노력"

▲ 이명박 대통령이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과 19일 청와대에서 정상회담을 마친 후 공동 기자회견을 갖고 있다.
【서울=뉴스웨이 윤미숙 기자】이명박 대통령과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은 19일 청와대에서 정상회담을 갖고 이 대통령이 제안한 북핵 일괄타결 방안 '그랜드 바겐(Grand Bargain)'의 필요성에 공감하며 공동 추진키로 합의했다.

이 대통령과 오바마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에서 정상회담을 가진 뒤 공동기자회견을 열어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회담 결과를 발표했다.

이 대통령은 공동기자회견에서 "오바마 대통령과 나는 한미 양국간 북핵문제와 대북관계에 있어서 어느 때 보다 긴밀한 공조가 이뤄지고 있는 데 대해 만족을 표하고, '6자회담을 통한 완전하고 검증 가능한 북핵 폐기'에 대한 확고한 의지를 다시 한 번 확인했다"고 밝혔다.

이어 "우리 두 정상은 북한 핵문제 해결을 위해 본인이 '그랜드 바겐'으로 제시한 일괄 타결이 필요하다는 데 전적으로 공감하고, 그 구체적 내용과 추진 방안에 대해 긴밀히 협의해 나가기로 했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두 정상은 현재 한미 양국이 최상의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는 데 의견을 같이하고 한미관계의 지속적 발전을 위한 구체적 방안을 협의해 나가기로 했다.

양국은 핵우산과 확장억지력을 포함한 공고한 한미 안보태세를 재확인하고 6,25 전쟁 발발 60주년인 내년에 한미 양국의 외교·국방 장관이 함께 만나 미래지향적 동맹 발전의 구체적 방안에 대해 논의키로 합의했다.

이와 함께 두 정상은 한미 FTA가 가지는 경제적, 전략적 중요성을 재확인하고 FTA 진전을 위해 함께 노력하기로 했다.

또한 이 대통령과 오바마 대통령은 피츠버그에서 열린 G20 정상회의의 성과를 평가하고 강력하고 지속 가능한 균형 성장을 위해 협력해나가기로 했으며, 2010년 11월 우리나라에서 열리는 G20 정상회의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 함께 노력하기로 했다.

한편 두 정상은 기후변화, 녹색성장, 비확산, 대테러 등 범세계적 문제에 대한 공동 대응의 필요성에 공감했고, 특히 이 대통령은 '핵무기 없는 세상'을 만들고자 하는 오바마 대통령이 노력을 높이 평가하며 내년 4월 미국이 개최하는 핵안보 정상회의에 참석해 회의 성공을 위해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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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웨이 윤미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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