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野4당 `한나라당 단독국회' 규탄

野4당 `한나라당 단독국회' 규탄

등록 2009.06.26 13:37

윤미숙

  기자

"언론악법·비정규직법 개악 음모 중단하라"

▲ 야4당과 시민사회단체 회원들이 참가한 가운데 26일 오전 국회 본청앞 계단에서 열린 '단독국회 규탄, 언론악법, 비정규직법 저지'공동 기자회견에서 민주당 이강래 원내대표가 단독국회를 규탄하는 발언을 하고 있다.
【서울=뉴스웨이 윤미숙 기자】민주당, 민주노동당, 창조한국당, 진보신당 등 야4당과 시민사회단체가 26일 국회 본청 앞 계단에서 공동 기자회견을 갖고 한나라당의 단독국회를 한 목소리로 규탄했다.

이들은 성명서를 통해 "이명박 정부와 한나라당은 6월 임시국회를 단독으로 열고 기어코 언론악법과 비정규직법을 통과시키겠다고 호언하고 있다"며 "그러나 그것은 그들만의 한낱 꿈으로 끝날 것이다. 우리 국민과 역사는 민주주의 후퇴를 용납하지 않을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특히 이들은 여야간 쟁점이 되고 있는 미디어법과 관련, "언론악법에 대한 사회적 논의는 전혀 보장되지 않았고, 한나라당은 대국민 약속이었던 여론수렴 조차 파기했다"며 반대 입장을 분명히 했다.

비정규직법과 관련해서도 "정부와 한나라당은 노동계와의 대화와 토론은 뒷전이고 오직 처리시한에만 연연하고 있다"면서 "비정규직법은 사회적 합의가 전제돼야 한다. '5인 연석회의' 합의 없이는 6월 임시국회 처리에 결사 반대한다"고 강조했다.

이들은 "정부 여당은 언론악법, 비정규직법 개악 음모를 즉각 중단하라"며 "만일 이러한 우리의 요구를 무시하고 단독처리를 강행한다면 엄중한 국민적 심판에 직면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민주당 이강래 원내대표는 "한나라당이 수만 믿고 힘으로 모든 것을 해결하려 한다면 결코 용납치 않을 것"이라며 "잘못된 판단에 의해 이뤄진 단독국회를 저희가 할 수 있는 모든 최선을 다해 막아내고 민주주의를 수호하겠다"고 결의를 다졌다.

민주노동당 강기갑 대표는 "한나라당이 의회를 또다시 일당독재의 정치로 끌고가겠다고 선전포고했다"며 "야당이 다시 힘을 모아 독재정권을 심판하고 끝까지 말을 안 들으면 이제는 '퇴진' 시켜야 하지 않겠느냐"며 '정권 퇴진'도 불사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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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웨이 윤미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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