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수첩
[기자수첩]지나친 낙관론에 가려진 '찐' 위기
곳곳에서 위험 신호가 들린다. 한국 경제 '빨간불'이라는 제목의 보도가 나온지는 이미 꽤 됐다. 민간연구기관의 전망도 다르지 않다. 하지만 정부와 중앙은행의 전망에는 묘한 '낙관론'이 있다. 지나친 우려가 해가 될 수 있다는 주장에도 공감하지만 경제 지표들이 말하는 수준을 보면 '지나친' 상황은 아니라는데 공감할 수 있다. "우려할 수준이 아니다" "외화보유액에는 걱정이 없다"고 하던 한국은행이 7월에 이어 10월에도 기준금리를 0.5%포인트 올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