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기자수첩
[기자수첩]자산운용사 경쟁격화···'상품 베끼기' 그만둬야
올해 상장지수펀드(ETF) 시장 규모는 100조원을 넘어섰다. 하지만 기쁨은 오래가지 못했다. 시장이 커진 만큼 운용사 간 경쟁도 심화되고 있기 때문이다. 가장 문제가 되는 것은 이들의 상품 구성이다. 운용사 특색을 드러내면서 고객과 맞닿아 있는 곳에서, 관행처럼 '상품 베끼기'가 만연하고 있어서다. 자산운용사들은 말한다. 업계 최초로 유망 업종에 대한 상품을 출시했어도 유사한 상품이 우후죽순 쏟아져 나와, 시장에서 주목받지 못한다는 것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