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정위, 설문조사 한다며 기업 기밀까지 요구
공정거래위원회가 지난달 설문조사 형식을 통해 대기업에 영업 기밀 등이 담겨있는 자료 제출을 요구한 것으로 알려져 논란에 휘말렸다. 한국경제신문이 단독 입수한 자료 결과에 따르면 공정위는 공문에서 “본사-대리점 간 거래질서의 공정화를 위한 정책 마련 및 제도 개선의 기초자료로 활용하기 위한 것”이라며 “공정거래법 위반 행위 조사가 아니다”고 말했다. 설문 항목에는 “(가맹점주와 본사 간) 세부 계약조건 설정을 위한 협상 절차를 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