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목에도 엔데믹 왔을까①]오매불망 '유커'···명동은 여전히 썰렁
중국인 관광객(유커·遊客)의 쇼핑 천국이라 불리던 서울 명동거리가 좀처럼 활기를 되찾지 못하고 있다. 코로나19 엔데믹(전염병의 풍토병화) 시대가 열리면서 주요 상권들이 회복세를 띄는 것과 비교하면 확연히 다른 분위기다. 지난 7일 오후 2시께 찾은 명동은 한산하기 그지 없다. 유커들이 발 디딜 틈 없이 들어섰던 로드숍 화장품 매장은 고객이 없어 텅 빈 모습이다. 공실로 비어 있는 곳이 더 쉽게 눈에 띄었고, 한 때 중국어 문구가 빼곡했던 입구에